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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종교소식) 차상영 목사의 행강 - 그날 밤에(3)

본문: 행 23:11

그날 밤, 친구로 찾아와 주신 예수님

그날 밤은 바울에게 어떤 밤이었나?

기대하고 예루살렘에 왔다. 이방 땅에 세워진 십자가, 선교 현장마다 있었던 성령의 역사, 심지어 이방 교인들이 헌금한 구제비까지 들고 왔는데 예루살렘 공회에서 죄수가 되어 온종일 심문을 받고 감옥에 갇힌 그날 밤이다.

힘들고 지친 밤이다. 낙심하고 절망한 밤이다. 고독하고 외로운 밤이다.

바로 그날 밤에, 누가, 주께서. 어디에, 그 곁에 서서. 말씀하신다. 그날 밤, 예수님은 바울의 친구가 되어주셨다.

친구란 누구인가?

영국의 어느 출판사에서 “친구”라는 말에 대한 정의를 공모한 적이 있다. 많은 사람이 응모했다. ‘기쁨은 곱해주고, 고통은 나눠주는 사람’,‘나의 침묵을 이해해 주는 사람’.

대상으로 뽑힌 친구의 정의다. “친구란 온 세상이 다 내 곁을 떠났을 때 나를 찾아오는 사람이다.” 깊이 생각해 보게 하는 친구의 정의다. 그런 친구가 있나? 그런 친구가 되어주고 있나?

요 15:13-14,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넌 나의 친구다(you are my friends).

그날 밤, 사명을 주셨다.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것 같이, 하리라.

사명이다. 땅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는 사명이다. 사명이란 무엇인가? 나의 존재 목적이며 살아야 할 이유이고 내 인생 최고의 가치이며 행복이다.

아인슈타인은 말한다. “성공하는 인간이 되기보다 가치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해 우리는 사명을 깨달아야 한다.”

영혼이 잘 되는 복 받아라. 하나님 내게 주신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다. 범사에 잘 되는 복을 받아라.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다. 강건의 복을 받아라.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서다.

코로나 팬데믹이 아직도 끝나지 않아 마스크를 쓰고 예배를 드린다.

하지만 의학계에서는 50년 전부터 우울증의 심각성에 대해 경고를 했다. 전 세계 5%가 우울증 환자이다.

차상영 성광교회 담임목사 / 2022.12.29 15: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