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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어서 걸어서) 골목에서 느끼는 ‘삶의 향기’

    김혜진 newgunsanews@naver.com

    • 2023.04.12 09:48:15

    (걸어서 걸어서) 골목에서 느끼는 ‘삶의 향기’

    군산상일고 앞 야구의 거리

     

    과거의 향수가득한 군산 곳곳의 골목길

    옛 흔적을 통해 미래를 내다 보다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골목길은 관광지와는 다른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몇십 년 전의 영화와 발걸음이 뜸해진 현재, 그럼에도 그 속에서 거리의 색깔을 찾는 군산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소담한 골목길을 걸어 보는 것을 추천해 본다.

    군산 상권의 중심부였던 영동, 호남 최초 대형성당인 둔율동 성당이 있는 둔배미길, ‘역전의 명수군산상고 야구부의 역사가 담긴 야구거리 등은 과거의 향수를 그리워한 현재의 사람들의 의해 미래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과거 상권의 심장, 영동

     

    한 때 군산 상권의 심장으로 불렸던 군산 영동 골목. 일제 강점기엔 사까에마찌(영정/榮町) 혹은 개성(開城)상인이 많았기에 송방골목이라 부르기도 했다.

    군산의 의류업의 중심지였던 이 골목은 1990년대와 2000년대, 2020년대를 지나면서 도심권이 나운동과 수송동, 조촌동 등으로 분산되면서 손님들의 발걸음이 뜸해졌다.

    그럼에도 옷 수선골목과 중국장수당약국 등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모습을 간직하는 점포와 골목이 곳곳에 남아 있기도 하다.

    영동 골목 바깥의 중앙로를 건너면 군산영광여자고등학교와 군산중앙초교 사이를 잇는 둔배미길과 국가등록문화재인 둔율동 성당이 있다.

     

    호남 최초의 대형 성당, 둔율동 성당

     

    둔배미길에 위치한 군산 둔율동 성당1954년 신축을 시작해 1955년 완공한 한국전쟁 이후 호남 지역에 지어진 최초의 대형 성당이다.

    전통적 건축 양식에서 현대적 건축양식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보여 주는 천주교 성전건축사의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준공 당시에는 붉은 벽돌로 마감했지만 이후 외부에 인조석을 덧대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변화했다.

    군산 최초로 건립된 천주교 본당 건물의 명성일까, 건립 당시 기록이 잘 정리된 성전신축기가 이곳에 보존돼 있으며, 외관의 고딕 양식과 내부의 바실리카양식(고대 로마의 법정 건물에서 유래한 건축 양식)이 접목돼 건축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제677호로 등록됐다.

     

    군산상일고

    역전의 명수조명하는 야구의 거리

     

    둔배미길에서 둔율 1, 선양 2길로 이어지는 언덕 선양동 해돋이 공원의 선양고가교와 오룡고가교를 넘어가면 군산 중심부를 이었던 대학로가 펼쳐진다.

    대학로를 따라 900여 미터 걷다 보면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야구부가 위치한 야구의 거리를 발견할 수 있다.

    1970년대 고교 야구에 돌풍을 일으킨 군산상고 출신 야구 선수들을 기리는 이 거리는 현재 군산상일고로 교명이 바뀌었지만 과거의 영광이 여실하다.

    군산상일고 사거리에서 정문까지 이어지는 110여 미터 구간에 조성된 거리와 조형물들은 세월 속 묻혀 있는 군산상고 야구부들의 활약을 시민들에게 하나씩 보여 주고 있다.

     

    김혜진 / 2023.04.12 09: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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