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면, ‘군산호수’ 산책로, 청암산오토캠핑장 인기
전군간 도로‧월명체육관 꽃 길 따라 걷다
부쩍 따뜻해진 날씨, 만물이 생동하는 봄을 맞은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동쪽으로 개정면, 서쪽으로 미룡동과 옥구읍, 남쪽으로 회현면, 북쪽으로 지곡동과 미장동을 이웃한 옥산면은 걷기 좋아하는 상춘객이라면 한번 쯤 들러 보는 마을이다.
군산역에서 시작해 옥산맥섬허브한증막까지 이르는 구불길 ‘구슬뫼길’의 일부이며, ‘물빛길’ 중 일부인 군산호수의 둘레길, 청암산오토캠핑장, 주민들의 삶터 남내리 등 구석구석 걷기 좋은 곳들이 많다.
‘봄꽃 명소’ 전군간도로‧월명종합경기장
경포천에서 군산시청, 월명종합경기장 등 군산에 가로로 길게 나 있는 ‘번영로’는 4월이 되면 도로 양옆으로 벚꽃 터널이 만들어진다.
올해는 평년 대비 기온이 높아진 관계로 3월 말부터 꽃봉오리가 피어났으며, 4월이 시작되자마자 곳곳에서 만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근처 월명종합경기장 역시 벚꽃 명소로 유명한데, 경기장 정문에서 야구장까지 벚꽃과 개나리 등 봄꽃이 사방에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도로와 체육관 곳곳에 진달래, 철쭉 등 봄꽃이 다양하게 피기 때문에 봄을 맞은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남녀노소 함께 걷는 청암산
청암산 오토캠핑장 뒤편에 위치한 군산호수. 이곳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당하게 조화를 이뤄 등산과 산책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호수와 산으로 장관을 연출하는 군산호수는 총 길이 9.4km 둘레길로, 약 2시간 20분 시간을 소요해 걸을 수 있다.
멋진 녹지 사이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역 답게 호수를 낀 거대한 생태공원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제방을 따라 걷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며, 좀더 수변의 운치를 감상하고 싶다면 수변길을 따라 걸어도 좋다.
생태학습이 가능한 습지관찰원은 보존 가치가 높은 다양한 습지식생환경을 자랑하며 야생 동식물의 중요한 서식처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숲 체험 공간인 ‘꼬마숲 놀이마당’ 공간이기도 하다.
청암산 오토캠핑장은 옥산면 대위로 50(옥산면 남내리 737)에 위치해 있다.
내부에는 큐브글램핑, 오토캠핑장, 방갈로글램핑(이 중앙 광장과 물놀이터를 둘러싸고 있으며 물놀이터 주위에는 샤워실, 화장실, 몽골텐트, 테이블이 넉넉히 마련돼 있다.
어린이 놀이시설로 실외놀이터 및 에어바운스, 옥산토끼·청암토끼 먹이주기 체험, 농구·족구장, 모래놀이터 등이 준비돼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김혜진 / 2023.04.07 09:5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