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호 총장
‘다 함께, 미래가치를 높이는 든든한 대학’
교육 시스템 개편, 지자체 상생 방안 강구
“중차대한 시기에 총장직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대학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군산대학교 이장호(57) 산학융합공과대학 기계융합시스템공학부 교수가 18일 제9대 총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2026년 3월 17일까지이다.
그는 ‘다 함께, 미래가치를 높이는 든든한 군산대’를 비전으로 ▲대학자체 수익구조 창출 ▲재정확충의 다원화 ▲총장 직속 “든든한 재정” 전략팀 운영 ▲지자체 및 기업과 파트너십 강화 ▲지역 연계 교육 프로그램 확대 ▲지역을 위한 서비스 및 교류 활성화 ▲융복합 지역 특성화 교육강화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시스템 전환 ▲학사구조 개편 및 교육환경 개선 ▲미래연구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지원시스템 구축 등을 세부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재 학령인구 감소, 재학률 감소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지만, 이 어려움을 잘 넘기면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대학에 있습니다.”
“당선 이후 지금까지 대폭적인 교육시스템 개편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및 지자체와 상생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왔습니다.”
현재 주요 혁신방안으로는 ICC(기업협업특화센터)기반 특성화 대(大)학부제로의 학사구조 개편을 비롯해서 정부 주도 주요 공모사업들을 준비 중이다.
이 총장은 “외부 환경에 따라 대학이 준비하고 있는 변화들은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대학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복안과 사업 계획들을 짜고 있다”며 “군산대가 혁신성을 갖춘 새로운 대학으로 충분히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5개월여 만에 총장 공백 상태를 해소하게 된 군산대는 지역사회, 지자체, 대학 구성원과의 소통창구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 총장은 “4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며 “이 시간 동안 군산대학교가 경쟁력 있는 대학, 혁신을 주도하는 대학, 국립대학으로서 지역 주체 역할을 해나가는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진 / 2022.03.24 09:3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