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식 회장
제2의 인생 ‘역사바로세우기’ 운동 나서
“2016년도에 130개 역사단체가 미래로 가는 바른 역사를 위하여 ‘대한사랑’이라는 단체로 모인다는 내용을 신문에서 봤어요. ‘그 자리에 내가 있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참석해서 ‘만세 삼창’을 하는데 뭔가 뜨거운 게 가슴 안쪽에서부터 올라오더라고요.”
나포면의 작은 석산을 석재 단지로 만들고 가꾸어 온 석산개발 사업가 함경식 회장. 지난 30여년 동안 ‘석산=함경식’으로 불려왔던 그가 ‘역사 운동=함경식’으로 제 2의 인생 항로를 시작했다.
마음만 갖고 찾아갔던 그 날, 그는 역사 바로 세우기의 끈을 붙잡았다. 정말로 묘한 인연이다. 그는 지난 9월 ‘대한사랑 군산지부’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이 단체의 역사 운동 방향은 우리 민족의 잃어버린 역사 문화를 되찾는 일이다.
“역사에 대하여 별다른 인식이 없었는데 대한사랑과의 인연은 ‘새로운 나를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단할 것도 없지만 필연이라는 생각으로 역사 바로세우기 운동에 동참하게 된 겁니다.”
한민족의 역사가 사대주의 중화사상과 일제강점기의 식민사상에 쪄들어 제대로 기록되지 않았으며, 근본적으로 왜곡되어 있다는 전제에 입각하고 있다.
“문화재청 주도로 남원시와 합천군 일대의 가야 고분군이 유네스코에 등재되는데, 식민사관에 입각한 ‘임나일본부설’과 ‘일본서기’의 기록에 따라 남원을 ‘기문국’으로 합천을 ‘다라국’으로 표기하려고 한 작태를 고발한 게 바로 대한사랑입니다.”
군산지부는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이 시대가 있다’라는 전제 아래 “독립 운동은 못했어도 역사 광복운동은 한다”라는 케치프레이즈로 100명의 역사 광복군을 양성하고 있으며, 1,000명의 회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부 조직은 지부장(함경식), 부지부장(박재관, 최학우, 최영미), 사무국장(곽용삼), 사무부장(최종인), 홍보국장(이중실), 홍보실장(최승호), 대외협력국장(최성욱), 총무(김호현), 홍보1,2,3팀장 (최진영, 김진석, 김 만), 교육위원(최선하, 조혜화, 김현수), 자문위원(김영길, 김부식) 등이다.
회사가 부도났을 때에도 자기를 믿고 사업자금을 빌려준 모두에게 100% 변제를 했던 신의의 기업인 함경식. 사업하고는 차원이 다른 가시밭이 예고되어 있다.
그러나 ‘기회는 준비하는 자에게만 찾아온다’는 그의 좌우명처럼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에 나섰으니 숱한 난관이 있더라도 지역 사회에 큰 발자국을 남기리라 기대된다.
회원가입 문의 : (063)732-1911~2 / 010-7794-1691(박재관 부지부장)
채명룡 / 2021.11.17 10: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