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신권 교장
직업교육 인식 개선, 현장 중심 정책‧제도 보완
“졸업생들이 취업과 창업을 통해 사회적 구성원으로, 기능인으로 인정을 받고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보람있습니다”
지난 16일 중앙로 개복동에 위치한 대한직업전문학교(이하 직업학교) 진신권 교장을 만났다. 진신권 교장은 35년 경력의 직업교육 전문가이다.
진 교장은 “교육과 훈련을 희망하는 수강생들은 개강 한 달 전 상담과 접수를 해야 하며 군산고용센터를 방문하여 최종신청과 접수를하면 된다”며 “국비 무료교육은 매월 최대 80만 원의 훈련장려금이 차등 지급된다”고 말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먼저 국가기관 전략산업직종인 친환경 건축시공(타일, 도배, 건축도장) 6개월 과정과 전기내선공사 기능인력 양성과정이 있다.
또한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산업(타일 기능사 근로자 과정)과 군산시 맞춤형 인력산업(ERP생산정비관리 과정).그리고 국민내일배움카드(근로자)과정 등 총 4개 분야로 구성되었다.
30대는 전기 교육에, 중·장년층은 건축시공 분야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최근에는 창업과 프리랜서 활동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분야별 기능사, 산업기사, ERP 정보관리사 등의 기능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전문학교에서는 제67회 전기기능장 최종합격자를 배출했다.
진 교장은 “국가적, 사회적으로 직업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고 최근에 경제환경이 악화되어 취업과 창업 등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 며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지 오래다. 연령층에 따라 선호하는 직업 차이는 있지만, 취업과 창업을 통한 인생 이모작 차원에서 직업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진 교장은 “직업교육은 국민들의 생존권과 관련이 있는 만큼 국가적 차원에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신중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와 기업들의 직업교육에 대한 인식 개선과 체계적인 관리평가, 지원 등이 필요하다. 현장 중심으로 직업교육 정책과 제도가 보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횐경이지만 취업과 창업으로 성공적인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교육생을 위해 대한직업전문학교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승호 / 2021.04.22 09: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