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수협 한 고객, ‘칭찬합니다’에 게시
“어떤 것을 물어봐도 친절히 도와주는 직원으로 남고파”
“무더운 여름 다들 짜증나는 날씨에 이 직원 덕분에 너무 기분이 좋아 글을 남깁니다. 익산에서 아이 적금을 가입하고 해지 방법 때문에 1차 방문할 시 서류 준비도 상세히 웃으며 안내 해 주시고, 9시에 가서 해지하는데 2차 방문 시 번호표를 뽑은 뒤 이 직원 분께서 중간중간 진행 내용 등을 일일이 웃으며 말씀 해 주셨어요.(중략)”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요즘. 군산시수협의 한 직원의 친절이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비추고 있다.
군산시수협 조촌점 상호금융팀에 근무하고 있는 최지수(31) 주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근무한 지 2년 반 정도 되었습니다. 평상시 수신업무, 예금 출납 업무를 맡고 있고 고객님의 예‧적금 상담과 입출금 거래 및 어르신들이 인터넷뱅킹, 비대면 거래를 신청하는 것을 도와 드리고 있다.”
최 주임의 사연은 수협의 ‘칭찬합니다’ 게시물에 게시되었다. 익명의 게시자는 “급하게 아이 적금을 해지해서 마음이 아팠는데 너무 감사했다”며 “다시 또 이곳의 수협에 와서 최지수 직원에게 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처음에는 저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고 해서 얼떨떨하기도 했어요. 그러나 글을 보고 나서 제가 하는 일에 대한 책임감이 생겼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하며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고, 대면 거래를 조심하는 사람들이 많아 직접 방문하는 사람들이 줄고 있는 추세다.
최 주임은 “대면 업무가 힘들어진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협을 찾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응대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딱딱한 사람이 아닌, 어떤 것을 물어봐도 친절히 응대하고 어려운 일들을 선뜻 도와 주는 직원으로 일 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혜진 / 2020.11.26 16: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