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철 총장>
‘각 과가 유기적으로 소통해야’ 강조
우수 명장들이 육성하는 고숙련 인재 육성
“대학이 어려운 시대에 총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취임과 더불어 대학이 어떻게 혁신할 수 있을 것인 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군장대학교의 변신을 기대 해 주세요.”
군장대학교는 1950년 학교법인 광동학원이 세운 고등직업전문대학으로, 70여 년 동안 우수한 전문기술인과 직업인들을 배출했다.
지난달 28일 군장대학교 최초로 공모 출신 이계철 총장이 취임했다. 이 총장은 “소통하는 총장, 함께하는 총장, 미래를 준비하는 총장으로 새로운 꿈과 희망을 선물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대학으로 부단히 탈바꿈하는 데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발로 뛰는 총장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 총장의 임기는 2020년 3월 1일부터 4년이다.
그는 앞으로 대학이 ‘잘 나가는 과’로 통하는 게 아니라, 뭉쳐야 산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여러 가닥의 철사가 큰 다리 하나를 지탱하는 것처럼, 각 과들이 유기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강의 중심에서 벗어난 ‘실무 중심’의 교육커리큘럼을 강조했다. 우수한 명장들이 육성하는 고숙련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교재와 강의로 이루어진 수업에서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배우는 수업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군장대에는 베트남 유학생들이 가장 많다. 이 총장은 앞으로는 유학생들에게 학교의 문을 열고, 글로벌 인재들을 키워내는 일이 중요해 질 것이라고 했다.
이계철 총장은 “최근 우리 사회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인재상을 원하고 있다”며 “21세기에는 창조적 사고, 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핵심 요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장대학교는 이미 ‘창조 인재 육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창조적 인재들을 배출 해 왔다”면서 “군장대학교가 창조적 인재 육성의 산실로 우뚝 솟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계철 총장은 (사)한국기계기술학회 회장, (사)한국직업자격학회 이사, (사)한국자동차공학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또한 전북지역자동차부품금형기술혁신센터 운영위원, (재)전북테크노파크 운영위원, 군산단지혁신클러스터추진단 전문위원, 전북자동차포럼 실무위원, 기술보증기금 외부자문위원, IT융합농기계종합기술지원사업단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김혜진 / 2020.03.11 10: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