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동 주민들의 최일선에서 활동
이웃들과 함께하는 ‘경자년’ 다짐
장은식 신풍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눈 코 뜰새 없는 사람’이다. 매년 명절이 다가오면 신풍동 주민센터에 이웃 돕기 성품을 기탁하는 것은 물론,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장은식 위원장은 10여 년 전부터 신풍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남원 태생이지만 군산에 터를 잡고 아내와 세 명의 자식들의 응원에 힘 입어 신풍동 주민들의 최일선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장 위원장은 국제와이즈멘 군산 알파클럽회장·국제와이즈멘 한국전북지구 사무총장, 국제로타리 3670지구 군산태양클럽 회장 및 총재특별대표, (사)한국산업용재 군산시 협의회장, (재)군산사회복지장학회 운영위원장, 군산제일신협 이사 등을 맡아 왔다. 군산문화초등학교, 군산중학교, 군산기계공고의 운영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다양한 경력을 지닌 장 위원장이지만 그가 주력하는 일은 다름아닌 ‘봉사’다. 1993년 (재)군산사회복지장학회가 결성되고 십시일반 모아 온 돈을 기부하며 봉사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는 봉사를 “일상에서 꾸준히 해 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가 운영하는 업체 경동타올은 지난해 신풍동 ‘착한가게’ 1호점에 선정됐다. 매년 수익의 일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기부금은 위기가구를 위한 긴급 구호비 등에 사용된다.
장은식 위원장은 “큰 재산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니어도 남에게 베풀 수 있는 마음이 있기에 ‘나는 항상 부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경기가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기부하겠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며 “올해에도 이웃들과 함께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다짐했다.
김혜진 / 2020.01.22 16:5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