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위원장>
시민들의 최일선에서 ‘함께’
공무직 법제화 한 목소리
차가운 새벽 공기를 뚫고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시민들이 다니는 거리를 청소하고 쓰레기를 비운다. 때로 도로를 보수하고, 민원을 본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민들과 군산시 사이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이들, 군산시에서 시민들과 처음 대면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바로 ‘공무직’이다.
군산시에는 ‘군산시공무직노동조합(위원장 양진호)’이 있다. 공무직들로 구성된 조합원들이 모인 이 곳은 공무직 권익 향상과 공무직 법제화에 주력하고 있다. 군산시공무직노동조합은 지난 2013년 1월 28일 결성했으며, 2019년 12월 기준 조합원 수는 272명에 달한다.
“공무직은 환경미화원, 도로보수원, 시청 민원 업무 등 기본적 업무를 담당합니다. 공무직 관리 규정상 정규직 전환자, 행정실무원, 도로보수원, 환경미화원 등이 해당됩니다.”
환경미화는 환경미화를, 도로보수원은 태풍, 폭설 등 자연재해를 방지하기 위한 도로 보수, 제설작업 등을 펼친다. 각종 장비들로 무너진 시설물을 정리하고, 쌓인 눈을 치워낸다.
보건소 치매센터, 건강검진 담당, 체육센터 운동강사, 군산시 드림스타트 실무자들, 방문간호사 등 시민들과 현장에서 대면하는 이들 역시 공무직이다.
양진호 위원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군산시 공무직들이 힘을 내야 하고, 화합과 상생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공무직 조합원들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공무직 법제화를 위하여 힘 내는 한 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혜진 / 2020.01.09 10:4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