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년 전부터 봉사활동…소외계층 주력
- “의료 분야, 누구나 동등하게 누렸으면”
군산지역 80여명의 여성 약사들이 소속된 ‘군산시여약사회’는 일년 동안 분주하다. 어려운 시민들을 찾아 어머니의 약손이 되어 돕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군산시여약사회 진신아 회장은 12년 전 평약사부터 총무, 부회장을 거쳐 오며 지역사회 속에서 크고 작은 봉사를 실천해 왔다.
군산시여약사회는 환자에게 따뜻한 건강지킴이 역할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다가가고 있다. 이들이 살피는 대상은 청소년, 노인 등이다.
진 회장은 “노인들은 평균 2가지 이상의 복합 만성질환으로 여러 가지 약물을 복용하므로 약물간의 상호작용 등의 부작용 발생이 빈번할 수 있기에 더 세심한 복약지도와 예방을 위한 활동을 하고, 청소년 대상 의약품 안전 사용 교육, 군산시약사회와 함께 하는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또, 산돌학교 파란장미운동을 주위의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매년 열리는 바자회에 의약품, 물품, 후원금 기탁, 봉사 참여 등으로 학생들을 독려하고 있다.
군산 소재 기관 시설에 성품 기증, 군산시 드림스타트 사업에 영양제 및 상비약 기탁과 함께 선유도, 무녀도, 비안도 등 도서지역에 의약단체협의회의 의료봉사활동도 펼쳤다.
전라북도약사회와 연계한 청소년 멘토 멘티 활동으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한 것도 이들의 발자취다.
진 회장은 “어린 시절부터 약사인 부모님을 보고 자연스럽게 약사라는 꿈을 갖게 되었다”며 “환자를 통해 더 많이 배워 가는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 동안 양로원, 주민자치센터 등을 찾아가는 사업도 펼치고 싶다”며 “누구나 따뜻한 배려와 보살핌을 받고 고통을 나눌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혜진 / 2019.05.15 10:5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