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초 등교 봉사 3인방>
- 전북에서 재학생 수가 가장 많은 미장초
- 군산미장초 아이들의 ‘할아버지 엄마’
“보기도 아까운 손자들과 돌보아야 할 아이들이 있으니 앞으로도 여기에서 봉사를 계속할 생각입니다.”
방학을 제외한 주중 등교 시간에 미장초 앞에 가면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돌보아 주는 ‘등교 봉사 3총사’를 만날 수 있다.
아이들에게 ‘할아버지 엄마’ 로 불리면서 7년째 교통봉사를 하여 온 김재만 할아버지(72), 경포초에서 3년을 봉사하다가 4년 전에 막내 손자가 입학하면서 미장초 봉사를 시작한 원칙주의자 소재승(택시업, 75)씨, 학교안전도우미로 일하면서 8년째 봉사하는 이종임(전공무원, 70)씨가 그분들이다.
이 분들은 누가 시킨 일도 아닌데 손자들의 손을 잡고 등교 시키면서 또래의 아이들을 함께 돌봐주기 위해, 혹은 아이들을 지키는 수호신 역을 위해 매일 아침 거친 숨을 몰아쉰다.
한경진 학부모회장은 “엄마들은 아이들 깨워서 학교 보내기 바쁜데 매일 아침 나와서 돌봐주는 할아버지들이 있어서 감사하고 다행이다.”라고 했다.
채명룡 / 2019.04.09 14:5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