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기독교연합회 2024 어린이 큰 잔치
1992년 교계 지도자들 모인 가운데 창단
매년 약 10% 예산, 작은 교회 돕는 데 사용
군산에 기독교가 전래된 것은 호남 최초로 1895년 전킨 선교사에 의해서다. 그 후 복음화율에 있어서 국내 3위권 안에 들 정도로 강력한 교회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군산시기독교연합회(이하 연합회)의 현재 조직은 32년 전인 1992년 교계 지도자들이 연합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군산시기독교연합회는 13명의 임원과 20여개 교단에서 파송된 49명의 실행위원, 600여 교회 10만 성도가 회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합회 제32기 고영완 대표회장(늘사랑)은 30여년 전 교회를 개척한 담임 목회자로, 군산 태생이기도 하다.
한 때는 학생과 청년으로, 신학생으로 나름의 참여를 해 왔으며 개척 후 연합회 회원으로서 부흥회와 체육대회 등에 참석하게 됐다. 실행위원과 임원으로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10여년 가까이 된다.
“연합회는 건전한 교단지도자들의 협력기관으로, 감독과 처리의 권한은 교단에 있습니다. 단지 우리는 교회 본연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기 위한 연합 사업을 공동으로 연구 협의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고영완 회장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부활주일 연합예배와 성탄 감사 세레모니,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큰잔치, 수능을 마친 주에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찬양축제를 개최하며, 어른들을 대상으로 한 연합부흥성회 등이 있으며, 목회자 장로들을 위해 체육대회와 친교모임 등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회는 교계 생태계를 건강하게 보존하기 위해 이단과 사이비에 대한 감시와, 본연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고 있다.
따라서 교회를 돌보고 보살피는 일도 열심을 내고 있다. 매년 예산의 약 10% 정도를 작은 교회를 돕는 일에 사용하는 것도 그 이유다.
“마지막 때가 될수록 이기적이 되고 자기중심적이 돼 사랑이 메말라 버릴 것이라 성경은 말합니다. 그러므로 연합사업이 어려워지는 것이 시대의 현상이기도 합니다. 이것을 혼자서 600걸음이 아니라, 600교회가 한걸음 내디딘다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혜진 / 2024.05.27 16:4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