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중 연맹장
22일 제18대 연맹장으로 취임 ‘신고식’
해양소년단 이념‧목표 이루며 기부 문화 확충 다짐
43년 동안 맥을 이어 온 한국해양소년단 전북연맹(이하 전북연맹)이 중책을 맡게 될 새로운 주인을 맞는다. 그래서 일까, 22일 취임한 제18대 김광중 연맹장의 어깨는 무겁다.
창립 43주년을 맞이하는 전북연맹은 그동안 수많은 청소년 해양체험교육과 해양교육 육성사업을 진행하며 안전사고 ‘0건’을 이뤄 냈다.
그러나 극도로 발달한 상업주의, 이기주의적 사회분위기와 경제적 불황으로 재원 감소는 심각한 수준에 와 있고, 숭고한 봉사 정신마저 다소 훼손되고 있는 것은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평소 사명감을 갖고 환경보호 지도자 역할을 자처해 환경지도상 등을 수상한 신임 김 연맹장은 “우리 전북연맹은 이에 대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확실한 답을 얻지는 못했지만 다음과 같은 지향점을 가지고 성실하게 노력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전북연맹의 발전을 목표로 삼되 사회적 직위보다 희생과 봉사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는 분들과 함께 해양소년단의 이념과 목표를 이루겠다는 것과 각종 기부 문화를 확충해 안정된 재정으로 청소년 해양교육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수상안전과 충·효·예를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은 물론 올바른 가치관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며, 군산시민을 중심으로 도내 해양 레저스포츠 인들 이 증가함에 따라 해양 레저 활동인구 저변확대에 노력하겠습니다.”
목표를 세웠으나 임원들과 관계기관의 도움이 없다면 힘들 터. 그는 “다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역대 연맹장, 임원들이 단단하게 일궈 놓은 반석 위에 해양소년단 비응도 훈련장과 청소년들이 수련할 수 있는 부대시설에서 청소년들이 오대양 육대주를 향한 ‘희망’과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김 연맹장은 “지난 43년간 이끌어 오신 전임 연맹장님들과 임원님들께서 이루어 놓으신 전통과 많은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으며, 우리 전라북도 청소년들에게 해양교육을 통하여 뿌려 놓으신 희생과 봉사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혜진 / 2023.08.22 16: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