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순 관장
“노인인구 증가, 이들을 위한 서비스 필요”
군산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년 구축 노력
“복지관의 주인인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서 이용하시는 어르신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청춘의 꿈을 응원하는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지난달 27일 취임한 제5대 정미순 관장은 오랜 사회복지 경험을 토대로 군산 어르신들이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는 터전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3여 년 간 직장인으로 살면서도 꾸준히 보육원 자원봉사를 이어 왔으며, 자연스레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던 게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게 만들었다.
직장 생활을 접고 사회복지를 전공한 후 40대 중반인 2004년 노인학대예방센터(2년 후 노인보호전문기관으로 변경)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일하기 시작했고, 노인인권침해나 노인학대 예방 업무를 수행했다. 오랜 공로로 지난해 노인학대예방 대통령 포장을 받기도 했다.
“우리 인간이 살아가면서 없어서는 살 수 없는 관계를 ‘은혜’라고 하는데, 이것이 모두 함께 성장하고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기초가 될 것입니다. 대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는 사회 구성원의 기본적 욕구를 충족시켜 삶의 조건을 보장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사회 통합을 달성하려고 합니다.”
정 관장은 “사회 구성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모든 사회적, 제도적 노력을 통해 사업들을 진행하는 데에는 사람, 그 중 ‘어르신’이 중심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복지관 사회활동, 여가활동에 가능한 많은 어르신들이 참가하실 수 있도록 하되 저소득, 소외계층 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탄력적으로 운영 전문성, 지역성, 중립성, 책임성을 견지하고 자율적 운영 기반을 확립해야 해요. 또한, 고령사회와 황혼돌봄 등 시대 변화를 반영한 특화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 서비스를 운영하고 맞춤형 서비스와 정보 제공으로 세대통합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가족과 사회통합 강화에 노력해야 해요.”
정미순 관장은 “어르신들이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에 노력하며, 그들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청춘의 꿈을 응원하는 복지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혜진 / 2023.02.07 12:4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