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학교 성금 기부
지역사회 건강 지키기 위해 모인 여성 약사들
“시민 위한 건강지킴이 역할 다할 것”
군산지역 86명의 여성 약사들이 소속된 ‘군산시여약사회’는 1972년 초대 전용자 약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9년 회장으로 취임한 군산시여약사회 진신아 회장은 평약사부터 총무, 부회장을 거쳐 오며 군산시여약사회를 통해 지역사회 속에서 크고 작은 봉사를 실천해 왔다.
“어머니의 따뜻한 약손처럼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며 시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모여 창립되었습니다.”
군산시여약사회는 환자에게 따뜻한 건강지킴이 역할과 함께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다가가고 있다.
매년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다제약물 관련 교육과 관리, 발달장애대안학교(산돌학교) 후원, 그룹홈 후원, 드림스타트 영양제 후원, 건강한 여름나기 삼계탕 후원, 따뜻한 겨울나기 이불 후원 등을 진행한다.
그룹홈을 비롯 사회복지단체 4개소에 삼계탕 나눔사업을 비롯해 불모지장(지구를 구하기 위한 쓰레기 제로 라이프 운동, 재사용 활동),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군산시장애인연합회와 밥나눔식당 ‘밥집’ 등의 여러 단체들과 협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기도 한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 4-5명과 한 명의 관리인(엄마)이 함께 살아가는 대안가족 형태로, 정서적인 안정과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물품과 여행경비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소외된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여름철 삼계탕 나눔사업을 역전 경로식당과 노인 복지관과 평생 교육대학 등에서 진행했다.
불모지장은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으로 시작된 사업이지만 결국 우리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후손들에게 오염되지 않은 터전을 물려주는 일이라고 생각해 꾸준히 진행 중이며, 한국신체장애인 복지회, 군산시장애인연합회는 물품지원이나 행사 진행 시 후원하고 있다.
무료 급식 식당인 ‘밥집’에서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시민들에게 정성스레 준비한 식사를 담없이 드실 수 있게 운영되고 있다.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분들에게 군산시 여약사회가 후원하고 있으며 개인회원들의 후원 역시 이어지고 있다.
진 회장은 “기존에 진행해 온 인보사업을 유지하고 새로운 인보사업(장학금 전달사업, 가족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성‧아동에 대한 지원사업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며 “시민을 위한 건강지킴이 역할에 맞춰 의약품과 건강에 관련한 강의에 좀 더 많은 약사님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진 / 2023.01.19 09:5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