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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시험대 선 군산사랑상품권

    채명룡

    • 2018.09.05 08:44:39

    (사설) 시험대 선 군산사랑상품권

    강임준 군산시장이 자립도시 군산을 내세우면서 처음 시도하는 게 바로 군산사랑상품권이다. ‘기대 반 우려 반이지만 시장이 직접 발로 뛰는 지역화폐 사업이기에 우리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

    상품권은 지역화폐의 작은 개념에 속하는 것인데, 어려운 군산의 경제에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하여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하리라고 본다.

    짧은 3개월여의 준비기간 동안 가맹점을 모집하기 위해 시장이 직접 상가를 돌며 가입신청서를 받았다. 시장으로서 품위가 떨어진다느니, 무게가 없다느니 등등의 비판도 나왔지만 강 시장은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묵묵히 상가를 돌며 신청서를 받았다.

    그 정도로 애정을 갖고 뛰었으니 잘못될 턱이 없다. 그 규모야 300억이지만 가맹점과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질 경우 얼마든지 전체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위하는 지역화폐이다. 그러나 91일 발매와 함께 혹독한 시험대가 기다리고 있다.

    시민 이용을 높이기 위하여 행정안전부에서 3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10%의 할인율을 적용해 준다. 다만 투기 등 할인율 차익을 노린 부정한 행위를 예방하기 위하여 1인당 구매한도를 월 50만원, 500만원을 초과할 수 없게 했다.

    상품권 발행권종은 5000원권, 1만원권 2종인데, 사용하면서 드러나는 문제점에 대해 군산시 당국은 이른 시간 안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지금의 상생 무드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

    우선은 상품권을 가맹점에서 냈을 때 거스름돈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의 문제부터 차분히 정리해 나가야 한다. 또 사재기가 없으리란 기대보다는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세력이 없는지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예방해 나가야 한다.

    전체 시장 규모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들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이 지역상품권을 통하여 지역의 유대가 끈끈해지고, 위기를 함께 넘기자는 공감대가 이루어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본다.

    특정한 기업이나 단체에서 보험 들기로 대규모 구입하여 직원들에게 뿌리는 일은 이 사업의 정착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천천히 가더라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도록 한발씩 뛰며 만들어 나가야 한다.

    9회말 투아웃이더라도 끝내 역전하는 군산의 저력을 믿어보자.

     

     

    채명룡 / 2018.09.05 08: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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