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혁 교수
국가자격 취득자 수기공모전 ‘금상’ 수상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자격증 취득
“할 수 없어”, “포기할래” 대신 “할 수 있다”고 외치며 자기 자신에게 끊임없이 도전하는 군장대학교 신소재가공학과 김정혁(59) 교수.
그는 지난 3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 이하 공단)이 주최한 ‘2021 국가자격 취득자 수기공모전’에서 수기 ‘내 삶을 바꾼 자격증, 오늘 내일도 계속된다’로 일반 분야 금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자격증의 달인’이라는 수식어로 통한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무려 152개의 자격증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대야 출신인 그는 군산기계공고 기계과에 입학했다. 재학 중 용접이 적성에 맞는 것을 파악하고 학교를 졸업하기 전 생산직 기능공으로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평생 직장을 이루고자 경남 창원의 한 대기업에 입사했을 때 학창 시절 취득해 놓은 전기용접기능사 자격증을 십분 활용했다.
“기능공으로서 부단히 바쁜 삶을 살기도 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기 위해 배움을 놓지 않았어요. 기술과 자격증은 ‘정년’이 없으니 이제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평생교육 시대에 저의 목표와 꿈을 찾아가며 도전하고 활동하고 있지요.”
김 교수는 수기를 통해 “국가기술자격증은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고 노력해 온 40년이라는 삶을 행복하게 지탱해 준 노력의 산물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나에게 더 많은 도전과 용기, 성장의 가치를 깨닫게 해 준 고마운 자산이다”고 밝혔다.
“자격증 취득이 누군가에게는 미래의 꿈을 얼마든지 만들어 줄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김 교수는 2013년 2월부터 군장대학교에 재직하고 있으며, 대학연구실(실습실) 환경안전관리 총괄책임자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그는 현재 재료 분야의 대한민국스타훈련교사,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이며 더 큰 꿈인 ‘기술사’를 목표로 달리고 있다.
한편, 2021 국가자격 취득자 수기공모전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개편된 국가기술자격 종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일반 분야와 NCS기반 분야로 나누어 공모했으며, 총 116편(일반분야 51편, NCS기반 분야 65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2차에 걸친 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총 13편(일반 분야 대상 1편, 금상 1편, 은상 2편, 동상 5편, NCS기반 분야 대상 1편, 금상 1편, 은상 1편, 동상 1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김혜진 / 2021.11.10 10: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