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주민통합위원회 조춘호 위원장
제2의 섬의 날 행안부장관 표창 수상
가고 싶은 곳 넘어 ‘살고 싶은 선유도’ 되길
‘선유도의 주인은 주민이다’라는 초심처럼 주민 스스로가 지켜 나가는 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유도주민통합위원회 조춘호 위원장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통영에서 ‘섬, 쉼이 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2회 섬의 날 행사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8년 3월 ‘섬개발촉진법’을 개정해 매년 8월 8일을 ‘섬의 날’로 제정했다.
8월 6일 개회식에 직접 참여했으나 코로나19로 시상식 참여는 못 하고 강임준 군산시장에게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선유도주민통합위원회는 지난 2020년 4월 만들어졌다. 15개월의 장고 끝에 다양한 섬 주민들의 의견들을 통합하기 위해 지역구 시의원과 이장들, 사무국장, 각 지역의 주민 대표들을 모았다.
조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구성 인원은 58인데 활동 인원은 60여 명이 훨씬 넘는다. 섬 발전에 뜻을 함께하는 선유도 주민들로 구성됐다.
“2017년 12월 연륙교가 연결되고 육지와의 교류가 활발해지자 선유도 주민들의 의견을 통합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창립총회를 마치고 강임준 시장 방문과 함께 신영대 국회의원, 이 지역 시의원인 서동수 시의원과 선유도의 문제점과 발전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유도는 주로 식당, 펜션, 어업에 종사하는 자영업 종사자들이 많다. 관광지로 떠오른 만큼 관광업이 주류 산업이다.
주민통합 추진위원들은 주민들이 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하고, 관광객들이 더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만들고 있다.
구상 중인 사업은 특산품 제작,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을 통한 주민들의 삶의 질 상승과 관광지로서의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가고 싶은 곳을 넘어 살고 싶은 선유도를 만들고 싶습니다. 고군산의 중심이자 군산 관광의 대표지 선유도를 더 지켜 나가고 싶어요.”
조 위원장은 “표창장을 받고 위원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느꼈다”며 “섬 주민들의 권리를 찾고, 행정과 연계해서 주민들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려 한다”고 전했다.
김혜진 / 2021.08.25 09:5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