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제마을 팽나무 전북 기념물 지정 예고
GMO 위험성 홍보‧장애 여성 자립 돕고파
“저는 시의원이기 전에 주부이고 엄마이자 할머니입니다. 식탁에 오르는 음식은 건강해야 하기 때문에 GMO(유전자변형농산물)에 대응하여 토종 농산물 보존‧육성, 건강한 공산품 제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송미숙 시의원(비례대표)은 군산시도 GMO에 대응하여 토종 농산물을 보존하고 육성하는 데 앞장서고, 우리 먹거리에 대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올 상반기 5분 발언 후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송 의원은 “음식은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GMO의 위험성을 홍보해야 했다”고 했다. 또한 600년 수령 하제마을 팽나무의 안타까운 상황을 공론화시켜서 군산시 최초로 살아있는 생명체를 지정문화재로 만들었다.
“미군 공여지로 없어질 나무를 지키기 위해 군산미군기지우리땅찾기시민모임 등 시민단체와 뜻 있는 시민들이 여러 통로로 나무를 알리고, 서명 운동을 하며 나무를 지켰습니다. 지난해부터 3,2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팽나무 지키기 서명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시는 600여년을 살아온 하제마을 팽나무가 마을이 만들어지고 사라진 역사를 보여주고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크다고 여겨 지난 3월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신청 했다. 이후 30일간의 지정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전라북도 기념물 지정을 확정하게 된다.
또한 선유도 300년 수령 탱자나무를 향토문화재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죽어가는 나무지만 나무가 살아 온 세월이 하나의 가치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다.
송 의원은 “상반기는 시민들과 함께 하제마을 팽나무를 전북 기념물로 지정‧예고하고, 유전자변형농산물의 위험성을 알리는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며 “하반기는 장애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송미숙 의원은 군산교도소 교정협의회 부위원장(현), 법무부 법사랑 군산지역 연합회 위원(현), 민주평통 자문회의 간사(현), 군산 여성위원회 위원장(현), 제8대 군산시의회 전반기 경제건설위원, 8대 군산시의회 2기 예산결산특별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혜진 / 2021.05.27 10: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