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열정과 전문성으로 지난해 창업
고객 맞춤형 직접 생산, 고품질과 가격 경쟁력 자신
20년 이상 가구업계에 종사한 부친의 영향과 지도를 받아 젊은 형제가 열정과 전문성으로 뭉쳤다. 그 주인공은 바로 군산 유일의 가구제조업체인 ‘(유)군산컴퍼니’.
2021년 현재 군산 유일의 가구제조업체인 (유)군산컴퍼니는 동생 배성수 대표이사와 형 배성진 영업이사가 지난해 4월 21일 법인설립과 사업자 등록을 하며 창업했다. 동생이지만 업계에 먼저 입문한 동생이 대표를 맡아 형과 함께 청년기업을 이끌고 있다.
군산의 다른 업체들과 달리 가구를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다. 고객이 주문할 때 단순히 구두 설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케치업’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고객에게 미리 시각적 이해를 돕고 충분한 상담 후에 제작, 납품한다.
배성수 대표는 “공장에는 재단기, 보링기, 홈 가공기 등 가구제작에 필요한 많은 장비와 기계 설비들을 갖추고 있다.“터치스크린 조작이 탑재되어 정확한 부착과 우라홈(나무판을 끼워 넣는 홈), 코너링 작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엣지밴딩기가 좋을수록 깔끔하고 정확한 가구가 만들어진다. (유)군산컴퍼니가 보유한 제품은 최상급의 설비이다.
배성진 이사는 “직접 제작한 가구를 소비자에 납품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은 자신있다”며 “대부분의 업체들이 경기도 지역에 밀집 해 있는 가구공장과 중간유통단계를 거치는 것에 비해 우리는 똑같은 품질의 가구를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군산컴퍼니는 회사명에서도 드러나듯 ‘군산 기업’”이라며 “고객들에게 좋은 가구를 저렴하게 납품하여 서로가 상생하고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향토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생산을 책임지고 있는 공장장은 1997년부터 합판공장, 씽크대공장, 대리석공장 등 가구제작과 인테리어에 종사했다.
그동안 자체 제작한 가구를 군산소리관과 군산시 다문화센터, 임실도서관 등에 꾸준히 납품해왔다. 형제들의 젊은 열정과 전문성으로 뭉친 (유)군산컴퍼니의 창업성공 신화가 기대된다.
원목을 포함한 나무로 만들 수 있는 모든 가정용, 사무용 가구를 만드는 공장은 서군산산업단지(옥구농공단지)에, 전시장은 죽성동 가구거리에 있다.
최승호 / 2021.04.21 14:2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