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군산예총(회장 황대욱) 기획공연 ‘애국지사 춘고 이인식 선생 헌정공연’이 지난 17일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공연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시의원, 도의원, 신영대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춘고 이인식 선생 기념사업회’ 고석만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공연실황은 유튜브로 생중계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50%의 객석을 유지한 가운데 선생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활약상을 군산연극협회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생생한 장면으로 재현할 때마다 객석에서 연신 박수가 터져 나왔다. 훌륭한 지역인물을 이번 공연을 통해서야 알게 되었다는 대다수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외세 침략에 의해 잃어버린 나라와 민족의 혼을 되찾으려는 애국의지와 호국정신 그리고 해방 후 교육자로서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 지역의 수많은 인재들을 무상교육으로 길러낸 이인식 선생에 대한 이야기는 감동과 눈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군산만의 색채를 띠고 지역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군산예총 특별기획 공연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출신 애국지사를 알리고 지역과 나라사랑의 계기를 조성했다는 평가와 함께 군산예총이 지역 향토예술의 새로운 장을 여는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새군산신문 / 2021.04.19 15:4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