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한 경험‧철학 담아
하인자 수녀가 아이들과 함께 생활했던 과거를 되돌아보며 생각이 나는 사건들을 책으로 한데 엮었다.
현장에서 물러난 후 비로소 시간이 생겨 아이들 이야기와 교육 경험들을 기록한 ‘우왕좌왕 수녀쌤(2021, 하움출판사)’이다.
1부는 교사로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했을 때의 이야기이고, 2부는 원장으로서 아이들을 지도했을 때의 이야기이며, 3부는 유아교육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교육활동, 교육에 대한 생각, 경험, 철학 등으로 엮어내었다.
이 책은 오랜 시간 저자가 유아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어우러져 생활했던 것들을 풀어놓은 이야기이다.
아이들과 상호관계에서 일어났던 일화, 유아교육 현장에서 경험한 여러 교육 활동과 유아교육에 대한 개인의 경험 및 철학이 펼쳐져 있다.
하 수녀는 “기록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예쁜 마음과 선한 의지들을 읽을 수 있었고, 우왕좌왕하며 아이들을 이끄는 데 있어 많은 실수를 한 것에 대해서도 고백하며 속죄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고 전했다. 한편, 하움출판사에 따르면 발행 부수는 1,000여 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진 / 2021.04.08 09: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