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군산문화유산야행 공연을 하고 있는 김승준 대표
환상과 거짓을 아트로 승화하는 ‘마술사’
남녀노소 모든 관객들에게 꿈과 즐거움 선사
어린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꿈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마술사. 누구나 가볍게 쉽사리 도전할 수 없는 직업이다. 무대 위, 거리에서 항상 장난끼 가득한 모습으로 웃고 있는 그의 모습은 항상 밝아 보이기만 하다.
어린 시절 남들과 다른 독특하고 특이한 것들만 추구하던 김 대표는 TV 속 외국 마술사의 모습에 매료됐다. 학창시절 마술 동아리 활동을 하며 도서관, 서점 같은 곳에서 책으로 독학하며 지금은 사라진 마술학과가 있는 대학에 진학을 한다.
김 대표는 “마술은 내가 상상하는 것을 잠시라도 현실화, 시각화 시켜줘요. 제한이 없기에 표현할 수 있는 방식도 많죠”라며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라고 했다.
경제적으로 힘들어 많이 고생했던 적을 떠올리며 잠시 머뭇거리지만 금방 다시 웃는 얼굴로 돌아오는 모습이 대단하다.
이어 “거리활성, 거리재생 너무 좋으며, 이 모든 것을 왕성하게 하는 것은 결국 문화라고 생각한다”며 “마술사 뿐만 아닌 안 보이는 곳에서 많이 노력하고 있는 수 많은 문화예술가들을 대하는 태도,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2024 군산 야행에 공연을 선보였던 김승준 마술사. 일상에 지친 요즘 재밌는 환상의 무대를 기다려 본다.
강해인 / 2024.09.03 15:0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