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빈 관장
‘긍정의 힘이 제일 강하다’
끝없는 도전, 봉사와 희망의 가르침
“긍정의 힘이 제일 강하다. 포기하지 않는 인생을 가르치고 싶다.”
산북동에 위치한 ‘금빛누리 태권도 체육관’ 조윤빈 관장(국기원 공인 5단)은 모든 일에 긍정의 힘을 강하게 믿고 있다. 체육관은 2022년 11월에 문을 열었다.
“체육관에서 ‘못해요’, ‘안 해요’는 금지어에요. 제 자신이 포기하지 않는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관원들에게 항상 어려운 일에 낙담이나 포기하지 말고 버티는 힘을 가르치고 있어요. 그래서 운동 시작 전후 인사말이 ‘기합은 크게, 운동은 열심히, 나는 잘 할 수 있다. 태권 관장님 사랑합니다’로 하고 있어요.”라고 밝게 말한다.
조 관장은 축구를 좋아했던 아버지와 체조선수 출신인 어머니의 4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생활이 운동이고 운동이 일상인 분위기 속에서 운동선수가 미래의 꿈이었다. 아버지의 소개로 태권도 사범을 만나 7살 때부터 운동을 시작하여 중앙중학교와 군산여고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군산대학교 체육학과(사회체육학 학사)를 졸업하는 과정에서 태권도 사범을 비롯하여 카페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사회생활을 경험했다.
조 관장은 “지난해 개관 1주년을 기념으로 관원들과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를 했어요. 정말 반응이 대단했어요. 항상 믿고 성원해주시는 학부모님들과 더 소통하고 감사드리는 의미가 더 커진 것 같아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제25회 군산시태권도협회장배 대회에서 초등부(1~2학년) 종합 3위와 경기력 향상 지원금(2십만원)을 받았고 표창장을 수상,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태권도 지도사범 외 생활체육지도자(태권도/줄넘기 2급), 레크레이션 지도자(1급), 유아체육지도자(1급), 장애인체육지도자(1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얻은 전문적인 경력과 능력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2023년 6월부터 ‘감사합니다 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발달장애인 대상으로 강의와 훈련을 지도하고 있는데 제가 되레 너무 감사하고, 살아있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행복합니다.” 이어 “지난해 말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패 명예장(100회)을 받았다. 제가 어릴 때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동참했어요. 다른 분들과 함께 나누는 삶을 실천하며 관원들에게도 강조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관원들의 도복에 쓰여있는 ‘천생아재필유용(天生我材必有用, 하늘이 나를 내셨으니 반드시 쓸모가 있으리라)’처럼 자신을 믿고 모든 일에 포기하지 않는 긍정의 힘을 실천하고 나누는 조윤빈 관장의 다음 도전과 ‘금빛’ 성취를 기대한다.
최승호 / 2024.02.06 15:4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