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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지방선거-뉴스촛점) 김관영 지사 무소속 출마, ‘친청’ 대 ‘반청’ 대리전(?)

    최승호 gsport11@naver.com

    • 2026.05.05 13:35:26

    (6·3 지방선거-뉴스촛점) 김관영 지사 무소속 출마, ‘친청’ 대 ‘반청’ 대리전(?)

    특검에서 기소된다면 정계 은퇴를 하겠다

    일정과 장소 6일 공지, 7일 입장 밝힐 것

    계엄 동조로 몰아갔던 이원택을 겨냥 승부수

    소외 받던 군산 정치권, 부활의 시험대

     

    김관영 지사가 6·3지방선거에 사실상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무소속의 한계를 감안, 고심의 기간을 보낸 김 지사의 배수진이다.

    김관영 지사는 대리기사비 지급 논란으로 곧바로 제명된 반면, ‘식비 대납 의혹이 제기된 이원택 의원은 하루 만에 혐의 없음결론이 나면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었던 전북 지사 선거전이 2라운드에 들어섰다.

    지난 4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무소속 출마)더 이상 결정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7일에는 입장을 밝히고, 일정과 장소는 6일에 별도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적인 책임론과 관련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계엄 동조 세력으로 몰아갔던 이원택을 겨냥한 승부수라는 관측이다.

    김 지사는 특히 도지사에 출마하는 정치인이라면 자신의 발언에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특검에서 기소된다면 정치 생명을 걸고 정계 은퇴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택 진영을 겨냥하여 한 사람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저를 포함해 수사를 받게 된 공직자들의 자존감이 훼손된 점도 안타깝다고 간접 화법으로 그 책임을 물었다.

    지난 3월 초부터 이원택 후보로부터 내란 방조의혹을 받아온 것 또한, “경선 초부터 (김 지사를) 컷오프시키기 위한 프레임.”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책임론 성격이다.

    실제로 컷오프 논란이 벌어졌으나 당시 공관위가 3인 경선 참여를 결정하면서 수면 아래로 내려가는 듯 했다.

    그러나 여러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세를 보여왔던 김 지사는 난데없는 대리 운전비 현금 제공이라는 날벼락을 맞았다. 논란이 벌어지자 민주당 중앙당은 불과 몇 시간만에 제명이라는 극약 처방을 꺼내 들었다.

    정확한 사실 규명도 없이 가장 높은 지지세를 보인 후보이자 재선에 도전하는 현직 도지사의 당원 자격을 박탈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정청래 대표에 대한 전북도민들의 반발도 커졌다. 사실상 민주당 권력 다툼에 비주류인 김 지사가 희생양이 되지 않았느냐는 분석도 이어졌다.

    이 때문에 도지사 선거가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의 당권을 놓고 벌어질 친청반청의 대리전 양상으로 비화될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

    결국 김관영 현 지사와 이원택 민주당 후보 간의 빅매치가 현실로 다가섰다.

    김 지사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은 선거 30일을 앞두고 전북 정치권뿐만 아니라 전국적 선거 이슈 중의 하나로 급부상했다.

    그만큼 선거판이 요동칠 정도로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가와 도민들은 김 지사의 출마 여부를 두고 찬성과 반대 의견으로 확연히 갈라지고 있는 모양새다.

    민주당 친청이원택 후보 VS 무소속 반청김관영 지사로 구도가 짜여질 경우 승부는 예측 불허다.

    경선 중반까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던 김 지사의 제명과 무소속 출마를 도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허탈감에 빠져 있던 군산시민들의 표심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민주당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4일 김 지사를 겨냥해 당시 본인도 부적절한 행위였다고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았나?”라며 갑자기 무소속 출마를 운운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현실적으로 무소속 출마의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 지사가 출마의 정당성과 명분을 세워 선거판에 뛰어들었다 해도 민주당 후보를 제압하고 최종 승리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정치공학적 함수관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 지사의 이번 결정이 도민 후보 추대 형식으로 이어져 재선에 성공, 꺾어진 전북도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도정의 연속성을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몰락해 가는 군산 정치권의 바람이 끝내 찻잔 속의 태풍으로 머무를 것인가.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김관영 지사의 무소속 출마가 임박한 가운데 그 결과에 따라 지역 정치의 구도가 재편될 전망이다.

    또한 친청이원택이 승리 할 경우 김관영은 사실상 민주당에서 독자 생존하기 어려운 치명상을 입게 된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결과가 나올 경우, 김관영은 민주당 내에서 위상을 찾게 되고 나아가 대선 후보로의 도약이 기다리고 있다.

    아직 예단하기 어렵지만 김 지사의 무소속 선택을 어떻게 볼 것인가의 문제는 전북도민과 유권자가 판단하고 결정할 것이다./최승호 기자

     

    최승호 / 2026.05.05 13: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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