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아동센터협의회‧군산지역아동센터연합회
발열체크, 건강상태 점검하며 아이들 상태 확인
가정방문, 반 조리식품 배달, 인터넷 수업 진행
코로나19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뜻 있는 어른들이 한 마음을 모았다.
군산지역아동센터협의회(회장 채현주·소속 센터 30개소, 이하 협의회)와 군산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남준우‧센터 16개소, 이하 연합회)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내 아동센터가 잠정 휴원할 때, 휴원 후 천천히 센터를 개방할 때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도사리는 상황 속에서 아이들이 건강히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휴원 중에도 매일 아이들의 가정을 방문해 발열체크, 코로나19 대응지침 안내, 건강상태 체크 등 실시간 관리를 진행했다.
전화와 문자를 나누며 기침이나 발열 여부와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심층 상담을 통해 방임을 예방했다.
또한, 아이들의 영양 상태를 고려해 반 조리식품을 배달했다. 결식 여부를 판단해 주먹밥, 빵, 우유 등 간편식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건강 상태를 체크했다.
맞벌이 가정이나 한부모가정 등 보호자가 출근한 이후의 방임이나 결식이 우려되는 아이들을 위해 먹거리와 간식을 잔뜩 챙겨 가정을 방문하기도 하고 퇴근 후 부모가 직접 센터에 방문하여 먹거리와 간식을 가져갈 수 있게 했다.
협의회와 연합회는 센터에 나오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인터넷 수업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돌봄 활동을 펼쳤다. 온라인 수업은 그룹톡과 라이브톡으로 이뤄져 쌍방향 대화를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채현주 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휴원중에서도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정상근무, 긴급 돌봄 아동 현황, 미 등원 아동 모니터링 현황 등의 집중적 지도 점검과 센터 내 감염 예방을 위해 센터 내 소독과 방역 및 개인위생수칙 준수 교육 등 보다 안전한 돌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현장 일선에서 활동하시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남준우 회장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시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아이들이 코로나19 속에서도 안전히 지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아동센터가 돌봄이 필요한 모든 아이들에게 열려 있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혜진 / 2020.06.17 10:4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