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사진 독자 제공)>
주·정차 차량, 운전자, 보행자 엉키는 상황 잦아
미장초 학생들 통학로로 이용…학부모 노심초사
“도로 개선이 필요합니다”
미장동에 거주하는 시민 이 씨는 지난 8일 미장동 현대파인빌 1차 후문 일대의 도로에서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을 목격했다.
삼거리인 이곳은 도로 양 옆으로 빼곡이 주·정차된 차량과 운전자, 보행자가 뒤엉켜 위험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씨는 “이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 보행자들 대부분이 이러한 불편을 겪고 있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장동 현대파인빌 아파트(1차) 후문의 도로가 빼곡이 주·정차된 차량들로 교통 체증을 앓고 있다.
좁은 골목 양쪽에 차량들이 빼곡이 주차되는 일이 빈번해 차주와 보행자들로 하여금 불편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현장을 확인해보니 삼거리에서 맞닥뜨리는 차량들과 거리에서 우왕좌왕하는 보행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11일 다시 찾은 현장에서는 전동킥보드를 타는 어린이들과 학원을 드나드는 어린이들이 차 사이로 요리조리 걷는 모습이 발견되었다. 주민들은 “(도로 앞)마트, 상가를 찾는 사람들이 잠시 차를 놓고 왔다갔다한다”며 “사고가 날 뻔한 적도 많다”고 말했다.
더구나 이 곳은 현대파인빌 1차 아파트에 거주하는 미장초 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하고 있어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주민 이주원(45) 씨는 “안전신문고에 신고했더니 주민 대상 동의서를 구해야 한다는 답변이 와서 현재 600여 명의 동의를 받은 상태”라며 “녹색어머니회에서 현장을 확인해서 경찰 교통계에서 현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주차금지구역 지정은 도로교통법시행규칙 제141조에 의거, 군산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 상정 후 가결된 사항만 조치가 가능하다”며 “6월 중 열리는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 제안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물론 모든 도로의 상황이 이렇지는 않다. 민·관에 의해 안전하게 관리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욱 많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주 드나드는 도로는 어른들이 수시로 들여다 보고 올바른 대안책을 마련해야 한다.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김혜진 / 2020.05.14 09:4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