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 통해 지지자들, 정책 ‘갑논을박’
코로나19 여파는 4·15 총선의 선거 방식 조차 바꿔놓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움직임은 총선 선거운동을 사회관계망을 통한 시민소통과 지지호소 등 새로운 정치현상을 만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며 사실상 총선 후보들은 시민들과 접촉 공간이 줄어듦에 따라 발생하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미디어전은 이미 정치선거에서 가장 유효한 정책홍보의 장이 되어 온 것도 사실이나 특히나 이번 총선에서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정책적 홍보와 선거전은 가장 첨예한 선거전 양상을 띠고 있다.
시민과의 소통공간이 막혀 있어 대 시민 정책홍보나 지지호소가 그만큼 거리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멀티풀한 홍보전략은 선거전의 승리를 가늠하는 하나의 척도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총선 후보들이 전화나 소셜미디어 즉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 선거운동전을 펼치고 있고 가운데 군산지역 총선 후보들 역시 손가락 홍보단이라는 명칭까지 만들며 총선 승리를 겨냥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후보들은 자신들의 정책들을 홍보하기 위한 동영상을 제작, 공유하는가 하면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지지호소와 정책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군산지역의 경우 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의 숨가쁜 한판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SNS상에서 정책논쟁이 뜨겁다.
김관영 예비후보의 ‘새만금복합리조트’가 바로 그것.
새만금복합리조트내에 카지노 유치를 놓고 양 측 후보진영 지지자들은 물론 논객들의 날선 논쟁이 한창이다.
실현 가능성은 물론 카지노내 내국인 입장 허용 문제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자를 보이고 있다.
김 후보가 주장하고 있는 1만여개 이상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견인을 위한 실효성 방안이라는 점에 대해 내국인 출입 허용 카지노는 도박중독 등 사회적 문제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문제를 간과하고 있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총선이 임박할수록 SNS상에서의 선거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위한 정책대결의 장이 되길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장인수 / 2020.03.18 10:5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