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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돋보기) 위험하고 낡은 군산노인종합복지관

    채명룡

    • 2018.12.18 18:10:20

    (현장 돋보기) 위험하고 낡은 군산노인종합복지관

     

    - 본관은 시설 낡아 개보수 시급

    - 준공 15년 별관, 땜질 처방 계속 건물 안전위협

    - 군산시 뒤늦게 구조안전진단, 안전조치 시급 결론

     

    노인들에게 추위는 복병이다. 면역력이 떨어진 분들이 감기에 걸리게 되면 간혹 폐렴으로 옮겨져 건강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겨울이 깊어가는 지난 1214일 오전 11시쯤의 군산노인종합복지관, 햇볕은 따사로웠지만 바람 끝은 매서웠다.

     

     

    몇 달 전부터 전화 민원과 제보가 계속되었던 터이어서 군산의 대표적인 이 노인 복지 시설을 찾아 의문이 가는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하기로 했다.

    제보의 내용은 지은 지 얼마 안 된 본관 건물과 별관이 위험하며, 건물 보수도 땜질처방에 그쳐 시설을 완전 개보수해야 할 정도라는 것이다.

    본관을 먼저 들어갔다. 겉모양은 멀쩡했지만 자세히 살피자 이게 군산을 대표하는 노인시설인가 의심이 갈 정도로 낡고 망가진 게 눈에 띄었다.

    하나씩 제보 내용을 확인했다. 다중 이용시설이면서 스프링클러가 눈에 보이지 않았고 건물은 누수의 흔적과 함께 외벽 일부의 침하 현상도 발견되었다.

    이용객 강모씨(74.군산시 조촌동)“20여년 전 300명 이용객 기준 시설로 지어져서 배관이 균열되어 누수 되는 건 물론이고 화장실이 넘쳐서 냄새 때문에 고역일 때가 많다.”고 했다.

    2층으로 올라가자 취미 교실에 노인들이 몰려 있었다. 프로그램 교실마다 조명이 어둡고 채도 또한 따라오지 못했으며, 엘리베이터는 안전에 의심이 갔다.

    별관으로 들어서자 이게 노인들이 매일 찾는 시설인가할 정도로 건물과 벽체의 침하와 균열이 확인되었다. 1층 남녀 화장실과 홀로 노인 쉐프교실, 그리고 노인일자리 사무실은 복합 균열이 무서울 정도로 심각했다.

     

     

    별관 이용자들은 준공 당시 붉은 벽돌의 건물이었는데 지반 침하 등의 원인으로 균열이 심해지자 땜질식으로 외장을 다시 했다. 또 이용객들의 민원이 계속되자 내부 2층과 3층은 수억원의 리모델링 사업비를 들여 심각한 건물 균열을 감춰 놓았다.”고 주장했다.

    최모 할머니(81. 장재동)와 박모 할머니(85.금광동)나이가 들어 화장실에 자주 가는 데 언제 무너질지 몰라 무섭다.”, “용변도 제대로 못 보는 등 정신적인 피해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군산시는 뒤늦게 본관은 제외하고 별관에 대해서만 구조안전진단을 맡겼다. 지난 1210()쎈구조엔지니어링이 제출한 결과에는 건물은 안전하지만 지하수위의 영향으로 지반이 교란되고, 기초의 지내력이 약화되어 천정 보에서 전단 균열이 발견되는 등 총체적인 위기라고 했다.

    보강 방안으로 지반 그라우팅이나 파워필 등 지반 개량 공법으로 지반을 견고하게 하는 한편 기존 붉은 벽돌 조적벽체를 철거해서 건물을 경량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내하력이 부족한 콘크리트 보에 대해서 철판 보강을, 1층 천정슬래브 휨 균열의 피복 두께 부족에 대해서는 탄소섬유로 보강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외부 건축전문가 장모씨는 비용이 문제이다. 기존의 붉은 벽돌 균열을 감춰놓은 외벽과 함께 붉은 벽돌을 모두 철거하여야 하고 지반을 안정화 시키는데 들어가는 시공비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보강을 하는 게 효율적인지, 아니면 헐고 새로 짓는 게 맞는지 면민하게 점검해야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001115일 군산시와 사회복지법인 삼동회가 위탁운영계약을 맺은 이래 계속해서 위탁관리를 하고 있다.

    10월말 기준 등록 회원만 11,097명이며, 건강생활지원, 노년사회화 교육, 사회참여 및 권익증진 등의 프로그램과 취미교실, 경로식당 이용자 등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찾는 군산에서 가장 큰 노인 시설이다./채명룡 기자

     

    채명룡 / 2018.12.18 1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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