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국회의원, 강임준 군산시장, 김영일 군산시의회 부의장
신영대·강임준 ‘원팀’, 군산조선소 재가동 약속 지켰다
현대중공업 협약 체결, 내년 1월 군산조선소 가동 재개
대선에 이어지는 6월 지방 선거 명분 얻는데 성공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국회의원(전북 군산)이 자신의 총선 1호 공약이었던 ‘군산조선소 재가동’ 약속을 지켰다.
군산형 일자리의 중심축인 명신의 8만2천여대 계약 등 전기차 클러스터의 본격 가동 소식에 이은 낭보이다.
대선에 이어 벌어지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적자를 주장하는 신 의원은 물론 함께 발을 맞추어 온 강임준 시장이 호재를 만난 셈이다.
신 의원은 이번 지방 선거에서 자신의 정치적인 자산으로 분류되는 정통 민주당파를 중용할 게 뻔하다.
그에 맞서는 이른바 입당파들 또한 인물론으로 권리당원들과 일반 시민들의 표심을 공략할 전망이어서 경선 다툼은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신 의원은 민주당을 지켜온 이들을 전면에 배치하면서 입당파들을 선별적으로 수용하는 선에서 지방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지방선거를 성공리에 치르면 다음 총선에서 다시 붙을 가능성이 높아진 김관영 후보와의 한 판 대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보기에 그렇다.
신영대 의원은 지난달 24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 1월부터 군산조선소가 재가동된다”고 밝히며,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도 현대중공업과 군산시·전라북도·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의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에 참석하여 군산의 민주당에 정치적인 무게를 실어줬다.
신 의원은 강임준 시장과 김영일 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이날 브리핑에서 “청와대와 정부, 전북도, 군산시, 그리고 국회의 밀착 공조를 바탕으로 이뤄낸 결실”이라며 “시민들께 약속을 지키는 정치로 보답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국회의원 당선 직후부터 청와대와 중앙정부는 물론 국무총리, 당 대표와 면담하며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현대중공업 최고위 임원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현대중공업과 중앙정부, 전북도, 군산시 간 실무협상 자리를 만드는 등 재가동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결정권을 가진 현대중공업의 지주회사,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과의 주기적인 회동으로 협상을 이어 왔다.
신 의원은 또 국회에서 대규모 사업장의 고용 정상화를 지원하는 ‘산업직접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정부를 대상으로 군산조선소 재가동 지원을 강력히 촉구하는 등 입법과 정책적인 노력도 기울여왔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전북을 대표하는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 위원으로서 전북 조선산업 인력지원 예산을 국회단계에서 극적으로 증액·확보하며 재가동이 실현될 수 있도록 물꼬를 텄다.
2023년 1월부터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하고, 연간 10만톤 규모의 블록생산을 시작으로 물량과 공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향후 신조까지 추진하는 지역 경제계가 가뭄에 단비를 만났다.
신영대 의원은 “군산조선소 재가동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특수목적선 선지화단지 조성 등 지역의 조선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며, “군산 조선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때까지 최선을 다해 시민의 믿음에 더 크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 “함께 한 강임준 시장님과 실무협상을 이어온 군산시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원팀을 이뤄 군산의 찬란한 봄을 만들어내겠다”고 원팀을 강조했다.
최승호 / 2022.02.28 17:2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