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미‧권재희‧김상미·박현민‧문귀화‧임유선‧허지연
8월 8일부터 29일까지 자주적관람, 군산 ‘그녀들의 영토전’
“시작이라는 문 앞에서 나아가기 쉽지 않겠지만 이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직장, 육아, 살림 등으로 미술 경력을 이어가지 못했던 여성들이 단절의 벽을 뚫고 미술로 소통하는 ‘2024 그녀들의 영토’ 전시회가 8월 8일부터 29일까지 ‘자주적관람, 군산(군산시 구영5길 21-4)’에서 열린다.
미술공감 채움(대표 고보연)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강수미, 권재희, 김상미, 박현민, 문귀화, 임유선, 허지연 작가가 참여한다.
육아의 시간이든, 직장생활의 고충이든, 건강상의 어려움이든 여러 가지 단절의 시간들은 그들을 위축시켰고 숨죽이게 했다.
그러나 전시에 참여한 일곱 명의 여성작가들은 ‘다시 시작’이라는 머뭇거림의 시간을 가졌고 용기를 내어야 했으며, 귀하고 값진 작품들을 출품했다.
미술공감 채움 고보연 대표는 “예상보다 그녀 자신들 뿐 아니라 그녀의 가족과 지인들, 관람객, 특히 그녀들의 어머니들께서 기뻐하셨고 고마워하셨다”며 “아무개나 누구 엄마 만이 아닌 본인의 이름 그리고 작가의 이름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그녀들의 영토’는 지난해 시작해 올해로 2회째를 맞았으며 전시 시간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월, 화 휴무)
김혜진 / 2024.08.19 09:4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