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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크의 창) 흑석동 집을 팝니다

    채명룡 ml7614@naver.com

    • 2019.12.05 10:59:13

    (데스크의 창) 흑석동 집을 팝니다

     

    청와대 대변인 시절 매입해서 물의를 일으켰던 흑석동의 집을 팝니다. 매각한 뒤 남은 차액에 대해서는 전액 기부를 한 뒤 그 내역을 공개하겠습니다. 늦어도 내년 131일까지는 계약을 마치겠습니다.”

    2019121일자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SNS에 올린 사연이다. 그가 뱉은 이 말은 집을 팔아 남는 돈은 기부하겠으니 그동안의 과오를 용서해 달라는 뜻이다.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총선에 출마하려는 신호탄이라고 본다.

    이렇게 결심한 이유에 대하여 그는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 본인이 걸림돌이 되지 말아야 한다’, ‘어쩌다 투기꾼이 되어버린 자신의 개인적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다분히 친정부적인 정서가 깔려 있으며, 누군가에게 보내는 메시지 비슷하다는 건 어린아이도 느낄 정도이다. 그게 뜻하는 바가 뭔지는 국민이 먼저 안다.

    그는 지난 봄 청와대 관사에서 짐을 뺐는데 꼽아보니 결혼 뒤 열한 번째 이사였다. 결혼한 지 25년이니 2년에 한번 꼴로 이사를 다닌 셈이라고 했다. 이사가 잦다보니 아내가 시집오며 가져온 장롱은 문짝이 맞지 않고 곳곳이 너덜너덜해졌는데 이삿짐을 운반하던 분이 버리는 것 아니냐라는 소리도 했다면서 소시민임을 강조했다.

    평생을 전세살이 했는데, 어쩌다 투기꾼이 되었나회한의 말을 했으며, “엎질러진 물이니 집을 판다고 주워 담을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라도 투기꾼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군산에서 초··고를 나와 언론계에서 성장하여 청와대 대변인의 자리에 까지 올라갔던 김의겸. 앞날이 창창하던 그가 느닷없는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중도 하차한 가슴 아픈 사연의 뒤 안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으리라고 본다.

    그런데 내년 총선이 이런 구도로 가게 되면 지난 지방선거 경선 때의 재판이 되리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시중에는 막역한 관계인 강임준 시장과 신영대 지역위원장에 맞서 경선에서 패배한 박재만과 김의겸의 다툼이 벌어질 것이라는 관전 예상이 나오고 있다.

    당시 치열하게 전개되었던 시장 경선에서 이른바 권리당원 매수 의혹이 제기되었고 여론이 요동쳤다. 경선은 강임준 승리로 끝났고 그 건설업자는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징역을 살았다. 그 외엔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

    세상사 사필귀정이다. 김의겸이 군산으로 낙향해서 총선을 뛴다는 소식에 대해 거친 반발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의 진정성이 이런 저런 따가운 여론을 잠재우고 정치판을 휩쓸 것인가, 아니면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인가.

    <흑석동 집을 팝니다> 라고 하는 그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채명룡 / 2019.12.05 10: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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