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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인 칼럼) 체육회, 대의원 ‘줄세우기’(?)

    채명룡 ml7614@naver.com

    • 2025.03.25 12:12:34

    (발행인 칼럼) 체육회, 대의원 ‘줄세우기’(?)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이다. 

    온 나라가 윤석렬 탄핵의 인용, 기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다. 

    ‘장미 대선’이 치러진다거나, 기각이 된다면 그 이후 정국은 어떻게 흘러갈까. 예측하자면 정치권은 내년 6월의 지방 선거를 국면 전환의 기점으로 삼으려고 할 게 뻔하다.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혹은 조국혁신당이나 개혁신당 등등에 대하여 국민들은 직접 선거로 심판할 것이다. 

    그렇다면, 간접 선거의 경우는 어떨까. 

    내가 표를 찍는 게 아니라 내가 속한 단체나 집단의 대표로 선출된 이른바 ‘대의원’ 등으로 불리는 이들이 행사하는 선거를 말한다. 

    혹시 시대 상황이나 인물에 대한 평가가 굴절되거나 왜곡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또한 간접 선거의 부정적 시각 중 하나이다. 

    최근 군산시체육회가 하고 있는 일련의 행태 또한 그런 류에 다름아니다. 이미 선거가 시작된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몇몇 종목 단체에 ‘줄세우기’를 시도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해당 종목들은 “체육회가 선거에 관여하면 안된다.”며 반발하고 있으나, 체육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모르쇠’ 하고 있다. 

    지난 2년여 전, 체육회장 선거에서 전강훈씨의 당선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전씨는 체육계는 물론 지역에서도 생소한 인물이었다. 

    그 당시 체육계에서는 “상대(윤인식)가 당선될 게 뻔하니 기탁금이라도 찾게 도와달라”라고 했다는 소리도 들렸다.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변화를 바라는 체육인들의 민심이 반영된 결과였다고 본다. 

    그런데 불협화음이 들리더니 지난 2월 대의원총회에서 런닝메이트 격이었던 사무국장 해임안이 통과되었다. 임원이자 근로자 신분이라면서 그는 지방노동위원회에 제소했다.

    지난 2024년 12월부터 체육종목단체별로 선거가 이어져 왔다. 종목 단체의 선거를 행정적으로 지도 관리하는 건 체육회 고유 업무라고 본다.

    그런데 몇 몇 종목 단체에서 “회장이 특정인을 세우기 위해 모종의 역할을 하는 게 아닌지 의심이 든다.”는 민원 제보가 이어졌다.

    체육회는 올 1월말까지 선거를 치르지 못한 몇몇 종목에 대하여 자체 선거운영회를 구성하여 선거를 치르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6개월이 경과 한 후에 몇 몇 종목을 사고 단체로 지정하고 정회원에서 강등시키는 등의 방안도 만지작거리는 걸로 파악된다.

    설마 반대파를 정리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대의원 표를 선점해 두려는 작업(?) 아닌지 고개가 갸웃해진다.

    내년 말이 체육회장 선거이다. 

    체육인들의 마음을 얻어야지 억지로 대의원 표를 만들려고 한다면 그 반항은 커질 것이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했다. 정도가 지나치면 안된다.  

    ‘직접 선거’이든 ‘간접 선거’이든 한 표의 신성한 가치를 체육회장이 깨닫기 바란다. ​ 

    채명룡 / 2025.03.25 12: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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