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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크의 창) 위험한 노인종합복지관

    채명룡

    • 2018.12.18 18:59:53

    (데스크의 창) 위험한 노인종합복지관

    건축전문가들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의 내구연한을 약 50년 정도로 본다고 한다. 민간 건축물도 아니고 군산시가 지은 준공 20년도 안된 노인종합복지관건물이 여러 가지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니 기가 막힐 일이다.

    군산지역 최대인 이 복지관은 11,097(201810월말 등록 기준)의 회원과 건강과 취미 등 프로그램을 하거나 점심식사 등 하루 평균 1,000여명 내외의 이용객들로 항상 북적인다. 지난 2001년 이래 군산시와 사회복지법인 삼동회가 위탁 계약을 맺고 운영 중이다.

    이 복지관 별관의 경우 2003년에 완공 당시 언덕 경사면을 절개하여 붉은 벽돌 건물을 폼 나게 앉혔다. 그런데 건물이 틀어지고 가라앉는 등 치명적인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5년여 전부터 이용객들이 계속하여 민원을 냈지만 땜질 처방만 계속되었다. 균열이 가고 벽돌이 떨어지는 등 안전이 위협받자 건물 외벽 전체를 외장칸막이로 싸버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년 전부터 수억원을 들여 2층과 3층 내부 리모델링 사업을 하였으며, 결과적으로 망상 균열(복잡한 갈라짐)의 흔적을 땜질 처방했다. 원인 규명과 치료가 아니라 눈 가리고 아옹한 셈이다.

    무사안일(無事安逸):어떤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하려는 태도 의 결과인지, 아니면 궁여지책(窮餘之策) : 궁한 나머지 생각다 못하여 짜낸 계책인지는 몰라도 그동안 해온 공직자들의 대책은 무척 유감스럽다.

    본관 또한 겉모양은 그럴듯하지만 건물 일부에서 침하 현상이 발견되고 있어서 건물에 대한 안전 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2,000년 당시 이용객 300명을 기준으로 설계된 대부분의 시설이 용량 과부하로 몸살을 앓고 있다.

    화장실은 용량이 넘쳐 냄새를 풍기기 일쑤이며, 급식실 하수가 역류하거나 각종 배관이 새고 막히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또 엘리베이터의 안전성도 문제이며, 스프링클러도 설치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군산시가 준공 15년 된 별관 건물을 놓고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는 결과가 나오기 십상인 구조안전진단을 의뢰 한 건 매우 적절했다고 본다.

    지난 1210일 제출된 ()쎈구조엔지니어링의 보고서를 보면, “반발경도와 중성화(콘크리트) 시험 결과 구조체가 양호하다.”, 부실공사가 아니라는 의미의 판단을 내렸다.

    건물이 뒤틀리는 원인을 지하수위(물길)가 변해서 건물 주요 부분에 불규칙한 침하가 발생했고, 지하수위가 상승 하강을 반복하면서 지반이 교란되는 게 건물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지반 개량은 물론 콘크리트 보의 보강을 위해서 제시된 공법의 비용이 만만치 않을 걸로 예상된다. 고쳐서 쓸 건지 아니면 새로 지을건 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어쨌든 뒤늦게라도 원인을 규명하였으니 땜질 처방이 아니라 노인들이 5년여 동안 받아 온 심리적인 공황을 차근차근 풀어가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이번에 어물쩍 넘어갔다가는 정말 큰 코 다칠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고령화 시대이다. 노인들이 여가를 즐기는 군산 최대의 시설답게 확실한 대책을 기대한다.

     

     

     

    채명룡 / 2018.12.18 18: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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