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란을 빚던 학내, 새로운 총장 시대로 분위기 일신
전임 총장의 연구비 편취 사건, ‘딛고 일어설까’(?)
김 총장,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대학’ 비전 제시
국립군산대학교 제10대 총장에 환경공학과 김강주(60) 교수가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3월 30일부터 2030년 3월 29일까지이다.
전임 이장호 총장의 연구비 편취 등 사건으로 혼란을 빚었던 학내가 새로운 총장 취임으로 분위기를 새롭게 바꿀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3월 27일 국립군산대에 따르면 지난 2025년 12월 3일 치러진 선거에서 60.84%의 지지를 얻어 총장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된 김강주 교수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제10대 총장으로 공식 임명됐다.
김 총장 취임을 계기로 전임 총장의 연구비 편취 사건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국립군산대가 새로운 동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전임 이 총장에게 지난 2월 12일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부(백상빈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뇌물) 및 조세범 처벌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이와 같은 당시 현직 총장의 범법 행위로 국립군산대의 이미지는 땅에 떨어졌으며, 대학 구성원들의 반목과 책임 떠넘기기 등이 이어졌다.
김 총장은 취임과 함께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대학 구축 ▲학생 중심 교육혁신 ▲연구 경쟁력 강화 ▲소통과 공감의 대학 운영 ▲구성원 복지 및 근무 환경 개선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확대 등을 핵심 추진 방향으로 밝혔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전략을 재정립하고, 대형 국책사업 유치와 재정 다각화를 통해 대학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 및 산업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실무형 교육과 취업 연계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미래형 캠퍼스 조성 ▲AI 기반 교육체계 구축 ▲장학 및 학생 지원 확대 ▲대학원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학생·교원·직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가기로 했다.
김강주 총장은 “국립군산대학교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고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대학으로 만들겠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대학 운영과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대학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국립군산대에서 기획부처장, 교육성과관리센터장, 공학교육혁신센터장, 공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대학기관평가인증, 대학혁신지원사업,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사업 등 주요 정책을 수행해 온 교육·연구·행정 전문가다.
또한 국내 환경·수자원 분야의 권위자로서 그동안 총 113편의 SCOPUS 등재 논문을 포함한 다수의 연구 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지난 2024년부터 2년 연속 생애 기준 전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연속 선정되는 등 학문적 성과도 인정받았다.
더불어 환경부 중앙환경정책위원, 한국환경한림원 정회원, (사)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부회장, 영산강·섬진강 유역물관리위원, 지자체 환경정책 및 도시계획 위원회 등 다양한 공공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역과 국가 정책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채명룡 기자
채명룡 / 2026.03.28 18: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