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초점) 군산전북대병원 착공, 군산시민과 서해안 주민들 ‘큰 혜택’
군산전북대병원 조감도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우선 운영
군산시와 전북대병원 업무 협약 15년 만의 결실
군산전북대병원이 15년 동안의 우여곡절을 딛고 드디어 2월 19일 착공했다. 군산의 여러 준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인근 익산과 전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삶과 죽음을 다퉜던 중증 환자들의 해묵은 염원이 풀린 셈이다.
군산 시민은 물론 서해안 지역의 촌각을 다투어야 하는 심뇌혈관 질환자들은 물론 응급 중증 환자들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19일 군산 사정동 군산전북대병원 부지에서 기공식을 열고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0만9,000여㎡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0층, 500병상 상급종합병원 규모로 건립되는 이 병원은 오는 2028년 10월 개원 예정이다.
개원 초기에는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시각을 다투어야 하는 혈관계통 질환자와 중장년층을 위한 특성화센터 위주로 병원이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심장과 뇌혈관 질환 등 응급·중증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민은 물론 인근 서천과 부여, 보령 등등 서해안 인근 환자들이 군산전북대병원의 진료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공공의료 시설을 완비하게 됨으로써 외지 병원을 찾았던 군산시민들의 진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또한 이 병원 내원객들의 진료비 부담이 낮아지고 의료 혜택은 크게 높아지는 등의 직·간접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 갑)은 지난 16일 “전북대병원으로부터 군산전북대병원 착공 소식을 전달받았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군산과 전북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결단을 내린 양종철 전북대병원장과 관계자분께 감사하다”고 착공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김혜진 / 2025.01.20 11:4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