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협, ‘군산문학의 새 지평을 열다’
9월 23일 오후 3시 군산시민예술촌 개최
3막 구성, 화려하고 아름다운 퍼포먼스
낙엽이 짙어지는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9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멋진 시(詩)의 향연이 펼쳐졌다.
(사)한국문인협회 군산지부(회장 신성호‧이하 군산문인협회)는 지난 23일 군산시민예술촌(중정길 19-2)에서 ‘군산문학의 새 지평을 열다’ 라는 주제로 시극공연을 개최했다.
공연은 군산시민예술촌 동아리의 맞장구 공연으로 시작해 제1막 ‘강물에 앞서가는 세월(연출 전병조)’, 제2막 ‘님의 침묵(연출 박순옥)’, 제3막 ‘우리의 어머니와 아버지(연출 권수복)’으로 구성됐다.
1막 ‘강물에 앞서가는 세월’과 3막 ‘우리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시낭송으로 구성했으며, 2막 ‘님의 침묵’은 3.1운동이 좌절된 직후 10여 년 동안의 일제강점기 조선의 암울한 시대를 극으로 표현했다.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시낭송과 공연에 참여한 출연진들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신성호 회장은 “뜻 깊은 시극공연을 펼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며 “지금보다 훨씬 발전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가운데 공연에 함께 해 주신 모든 출연자 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문인협회는 문사 초청 강연, 시민과 함께하는 시낭송회, 월명공원 춘계시화전 등 문인들과 시민들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 오고 있다.
김혜진 / 2022.09.27 09:3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