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내 건설업체 21년도 도내공사 수주비율 2.8% 증가
본사 소재지별 건설공사 수주비율 전국 3위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경기침체가 잇따르는 상황에서도 도내 건설업체의 도내 공사 수주비율이 전국 상위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30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1년 건설업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도내 건설공사액은 전년도 9조 3,500억원 보다 1,710억원(증 1.1%) 증가한 9조 5210억원(종합건설업 : 3조 3,800억원, 전문건설업 : 6조 1,41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우리 도에 소재한 건설업체가 수주한 금액은 5조 4,460억원으로 57.2%이다.
도내에서 발주한 공사중 도내 건설업체가 수주한 공사액은 전체 5조 4,460억원(종합건설업은 1조 7,610억원, 전문건설업은 3조 6,850억원)으로, 공사 수주비율은 각각 52.1%, 60.0%에 달하고 전년대비 2.8%, 0.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북은 본사 소재지별 공사 수주율에서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 모두 17개 시·도 중 서울, 제주에 이어 3위로 높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내 공사수주의 경우 57.2%(전국평균 42.8%보다 14.4% 높음), 종합건설은 52.1%(전국평균 37.6%보다 14.5% 높음), 전문건설은 60.0%(전국평균 46.3%보다 13.7% 높음)이다.
도내 건설업체의 공사 수주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전라북도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형건설사업장 등을 방문하여 지역건설업체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지역업체 의무공동도급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기를 요청한 결과 ‘도내 건설업체 공사 수주비율이 전국 3위’라는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라북도는 2019. 7월 하도급지원 전담팀을 신설, 공공기관·시군·대형건설공사·건설사 본사 등을 직접 방문하여 도내 우수 건설업체 홍보 책자를 설명하는 등 도내 건설업체 수주와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7년 7월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이 노력하여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마련함으로써 새만금지역 대형사업에 도내 건설업체 참여가 12.4%에서 25.7%로 약 2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도내 건설수주액 증가에 큰 효과를 주고 있다.
전라북도 김형우 건설교통국장은 “그간 도내 공공기관과 대형건설사업장, 공동주택 현장과 건설사 본사 등을 방문하여 도내 건설업체를 홍보한 결과가 건설수주액이 증가하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설 현장에 도내 건설업체와 장비, 인력 등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군산신문 / 2022.09.26 14:3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