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 HOUR’
이당미술관은 8월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남민이 작가 초대기획전 ‘MAGIC HOUR’를 개최한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작품은 총 17점(평면 16점, 설치 1점)으로 구성된다.
군산에서 활동하는 남민이 작가는 군산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한 후 개복동 예술의 거리에 입주하여 지역을 거점으로 꾸준한 개인 작업과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 작가는 주로 ‘관계’에 대한 주제를 바탕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다양한 관계 속에서 작가가 느끼거나 생각하는 내부의 세계와 필연적인 외부 세계가 연결되는 과정 안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을 주관적 형태로 변형하여 표현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기본적으로 색채 조형이자 도형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형태들은 생성과 쇠퇴, 충돌과 갈등, 괴리와 불안, 우울, 환희와 기쁨 등 여러 가변적 심리적 요소들에 주목한다.
이번 전시 'MAGIC HOUR'는 매직아워는 흔히 황혼의 시간으로, 광원이 산란하여 반사되는 하늘의 색과 그 색이 도시에 비친 모습에 영감을 받아 작업했다.
이는 작가가 어린 시절 군산으로 이주하며 정착하는 과정에서 특정 시간대에 느겼던 불안의 감정들에 대한 기억을 다시 마주하여 과거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과정을 주제로 한 전시이다.
남 작가는 “작품을 통해 보는 이들이 다양한 색채를 경험하고 체험하며 에너지를 느끼고 회복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당미술관은 군산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를 재조명하고, 관람객들에게는 다양한 전시를 통해 군산의 문화예술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새군산신문 / 2022.08.22 11:4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