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이 침수차량의 인명구조 여부를 살피고 있다.(사진=군산소방서)
11일 시간당 70mm 집중폭우…저지대 주택·상가 피해
8시 58분부터 11시까지 총 62건 출동, 인명피해 0건
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가 지난 11일 군산지역에 내린 시간당 70mm의 집중폭우에 따라 도로 곳곳 및 저지대 주택과 상가지역 침수에 발 빠른 대응을 펼쳤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8분 군산동고 앞 맨홀뚜껑에서 역류한다는 신고에 따른 출동을 필두로 오후 11시까지 총 62건을 출동했다.
▲인명구조 2건에 7명 구조 ▲ 54개소 침수에 배수 163톤 ▲침수도로 및 기타지역 안전조치 6건에 대응했으며,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었다.
오전 9시 54분 군산시 월명로 주택의 천장이 무너져 집안에 고립된 1명의 시민을 구조했고, 10경에는 산북동의 한 정미소가 침수되어 내부에 갇혀있는 6명의 시민들을 긴급구조 했다.
군산소방서는 이날 집중 폭우에 따른 비상근무로 소방장비 85대 인원 262명을 동원했으며, 인근 타 소방서의 소방력은 장비 12대 인원 41명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전미희 군산소방서장은 “침수지역 곳곳의 현장지휘를 하여 단 한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도 소방대의 긴급구조가 원활히 된 것은 시민의 적극적 협조 덕분이다”며 “앞으로의 이러한 국지적 집중폭우는 잦을 것으로 예상하므로 항상 현장대응에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 서장은 “이번 248mm라는 기록적 폭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만큼 산사태나 옹벽·축대 붕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새군산신문 / 2022.08.16 09:3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