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구슬뫼길, 물빛길
전북도, 휴가철 호감도 가장 많은 13개 노선 선정
에코캠핑 삼천리길 조성 등 관광자원 발굴 계획
구불길 코스인 군산 구슬뫼길(구불4길)과 물빛길(구불5길)이 여름에 걷기 좋은 ‘전북 천리길’에 선정됐다.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전북천리길 중 여름 휴가철 관광객이 시원하게 힐링하며 걸을 수 있는 13개 길을 발표했다.
전북 천리길은 2017년부터 우수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연계하고 건강한 걷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조성되었고, 현재 44개 노선 405km의 길이 개통됐다.
이 중 여름철 탐방객 블로그(SNS) 후기에서 호감도가 가장 높은 노선을 선별하여 13개 노선을 발표했다.
전북천리길은 군산 구슬뫼길(1) 군산 물빛길(2) 정읍 대장금마실길(3) 남원 구룡폭포순환길(4) 김제 금구 명품길(5) 진안 용담댐 감동벼룻길(6) 무주 금강변마실길 1코스(7) 장수 방화동 생태길(8) 순창 강천산길(9) 고창 운곡습지 생태길 1·2코스(10~11), 부안 적벽강 노을길(12), 해넘이 솔섬길(13)이다.
군산 구슬뫼길은 옥산저수지 둑을 따라 신록이 우거진 대나무와 왕버드나무 군락을 바라보며 청암산을 오르는 길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군산호수(옥산저수지) 9.4km 구간으로 2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며, 억새풀길-삼림욕장-왕버드나무 군락-습지관찰원-가시연 서식지,-편백숲 읍성길 등을 걷는 코스다.
군산 물빛길은 은파호수공원을 가볍게 산책하는 코스로 시원한 음악분수와 조명이 밝혀 주는 야경이 일품이다.
미제저수지 산책로 9km를 2시간 30분 정도 돌 수 있는 코스로 물빛다리, 물빛광장 등 은파호수공원 일대를 둘러볼 수 있다.
인터넷에 ‘전라북도 생태관광’을 검색해 홈페이지(www.jb-ecotour.org)에 접속한 후 전북 천리길→시군별 천리길로 들어오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일상의 무거움을 내려놓고 전북 천리길에서 힐링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전북 천리길을 연계한 에코캠핑 삼천리길 조성 등 다양한 생태관광 자원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새군산신문 / 2022.08.02 10: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