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가 지난 20일 선유도해수욕장을 이용하는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119시민수상구조대와 함께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여름철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시민을 대상으로 올바른 심폐소생술 및 심장충격기 사용법, 소화기 사용법, 주택용 소방시설 홍보 등을 실시했다.
피서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물놀이 장소에 ‘심폐소생술 체험운영장’을 마련해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 당부와 함께 응급상황 시 필요한 심폐소생술을 배울 기회를 마련해 특히, 따분한 주입식 교육을 탈피한 체험 위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피서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발생한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총 147명으로 사고원인은 수영미숙 31%, 안전부주의 20%, 음주수영 17%였다.
심재삼 군산소방서 방호구조과장은 “물놀이 사고는 대부분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에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할 수 있도록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서객 대상 소방안전교육이 계획되어 있으니 적극적인 참여 당부와 인명사고 없는 안전한 물놀이 환경조성을 위해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는 7월 8일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선유도해수욕장에서 5명(소방 3명, 자원봉사자 2명)이 고정근무 형태로 안전사고 방지, 수난구조 활동 등 물놀이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순찰활동 등을 하고 있다.
새군산신문 / 2022.07.25 14:4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