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수청, 7월 11일부터 운항
고군산군도 관광 활성화 기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해기)은 7월 11일부터 국가 보조항로 선박인 ‘고군산카훼리호’를 차량 선적이 가능한 장자도 차도선 선착장에서 운항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용 중인 장자도 선착장은 장자도항 서쪽 외측부에 계단형식으로 설치되어 있어 여객 승하선 안전에 문제가 있었고 차도선인 ‘고군산카훼리호’가 장자도에서 차량을 실을 수 없었다.
그러나 군산시에서 예산 31억 원을 투입하여 새로운 경사식 선착장을 준공함에 따라 직접 장자도 선착장에서 차량을 선적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이용객은 차량 선적 비용과 이용 시간에 대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선착장 주변에 매표소, 대기실 등 부대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같은 날 장자도 연안여객터미널 운영도 시작한다. 이에 말도, 명도, 방축도, 관리도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도 많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해양수산청에서는 군산시를 비롯한 지역주민과의 협의를 통하여 여객선의 안전한 정박지를 확보하고 고군산군도 항로 출발지를 군산여객터미널에서 장자도로 변경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고군산카훼리호의 출발지가 군산에서 장자도로 변경되면 군산 출항대비 1일 왕복 3.5시간이 단축되며 고군산군도 항로 운항 횟수가 2회에서 최대 4회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향후 개통될 말도〜방축도 명품 트래킹코스의 여행객도 수용하여 고군산군도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