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군산시 간담회
최근 군산대학교 내에서 발견된 7기의 인공동굴이 사회적 관심을 끄는 가운데, 5일 군산대학교 박물관(관장 박시균)과 군산시 문화관광국의 간담회가 군산대학교 박물관 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간담회에서는 군산대학교 내 인공동굴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방안 모색을 주제로 동굴의 발견 경위와 현황에 대한 브리핑 및 향후 과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관계자들이 동굴 현장을 직접 답사했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인공동굴에 대한 학술자료 수집과 학술발표, 동굴 내부 현황 조사 및 안정성 확보, 문화재 자원화를 위한 향후 노력, 6.25 민간인 학살터(6호 동굴)와 위령비 관리 문제, 문화재 발견 신고 및 지정 문제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 전체의 인공동굴에 대한 전수 조사를 비롯해서 일제강점기부터 6.25전쟁과 관련된 역사자료에 대한 전반적인 학술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특히 군산대학교 내에 남아있는 7기의 동굴은 발굴, 보존을 통해 문화재로뿐 아니라 교육 및 관광 등에서도 활용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산시와 군산대학교가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한 박시균 박물관장은 “본 간담회는 인공동굴 조사와 발굴에 대한 것이 주제이지만 인공동굴에 대한 발굴과 학술조사를 거쳐 보존 및 개발이 잘 이루어진다면 본 인공동굴과 주변의 유적, 문화재들이 함께 어우러진 관광군을 이룰 수 있어, 군산의 관광산업, 더 크게는 전라북도의 관광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새군산신문 / 2022.07.05 17: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