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는 지난 6일 오후 소룡동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에서 소방공무원과 자위소방대 50여명이 참여해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대응훈련 대상은 메탄올과 포르말린 등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탱크가 다량으로 설치돼 있어 누출 또는 화재발생시 인명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대상이다.
군산소방서는 최근 4년간 통계에 의하면 전북에서 발생한 유해화학물질사고 16건 중 군산에서 발생한 유해화학물질 사고가 7건(2018년 3건, 2021년 4건)으로 타 지역에 비해 적지 않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의 주요 내용은 ▲유해화학물질 누출 초동대처 ▲인명구조와 응급처치 ▲누출 오염지역 제독ㆍ누출확산 방지 ▲오염폐기물 처리 및 주민대피 방송 등으로 단계별 구조활동 절차와 사고수습 대응체계를 전반적으로 다뤘다.
전미희 서장은 “군산 지역에는 화학사고가 다른 지역보다 발생할 확률이 높은 만큼 그에 따른 대비가 중요하고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질정보의 선점과 정확한 예측을 통한 신속한 피해확산 방지에 있다”며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유관기관 합동훈련으로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군산신문 / 2022.05.09 15:5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