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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학 도의원, 직무상 이해충돌 의혹 소명

12일 나기학 전라북도의원(군산1선거구)이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MBC 전북권 뉴스 보도와 관련한 의혹 소명과 입장을 발표했다.

전주MBC는 올해 초 ‘유한회사 지분보유, 유한회사는 괜찮다?’라는 제목으로 나의원의 유한회사 지분보유에 따른 직무상 이해충돌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나 의원은 “최근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어떠한 소명의 과정 없이 전주MBC 뉴스 보도를 근거로 본인을 의심 정치인으로 분류하였고 이후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의 발표 내용은 타 언론에 의해 보도되었다”며 “선거를 앞두고 SNS 매체를 통해, 선거구 주민에게 무차별적으로 배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나기학 의원은 “(유)성은건설의 지분은 사업설립 초기 신고한 출자지분으로 이를 소명하기 위하여 도의원 재직기간 성은건설의 ‘공사실적신고서(입증자료)’를 제출하였다”며 “신고서에 수의계약은 단 한 건도 없고 모두 경쟁입찰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경쟁입찰 방식은 불법계약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의원 재직 기간 농산업경제위원회, 환경복지위원회에서 활동했고 직무 관련성이 의심되는 문화건설안전위원회는 기피하였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의원 재직증명서(입증자료)’를 제출하였으며 전북도의회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예결산심의회의 발언은 이해충돌과는 상관이 없다. 전국공모를 통해 군산시 상평초등학교가 ‘사회적경제혁신타운’으로 선정되었으나 학교 일대에서 문화재가 다수 발굴되었다”며 “이로 인해 혁신타운 사업 진행에 차질이 생겼고 발견된 문화재 양이 너무 많아 사업부지 마저 군산대학교로 변경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시 주민들의 분노와 상실감은 컸다. 이 지역의 도의원으로서 전북도 차원의 적합한 대안과 계획을 질의한 내용의 전후를 모두 생략한 채 ‘지역을 개발할 계획’이라는 말만 부각하며 직무상 이해충돌의 의혹을 제기하였다. 그러나 성은건설은 이 지역에서 어떠한 계약도 이루어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예결위원 활동 의혹에 관련해서 “주민을 대표해 행정부의 견제와 감독의 책무가 있는 지방의원의 활동을 위축할 여지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발언의 의도는 사익이 아닌, 지역민을 위한 공익적 발언이었고 이를 소명하고자 전라북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회의록(입증자료)’를 제출하였다”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현재 전주MBC에 정정 보도 요청과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하였고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소명의 글을 홈페이지에 게시하였다”고 말했다.

끝으로 “저의 소명과 입증자료를 통해 의혹과 의심이 해소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 비록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로 인한 피해가 인정된다면 전주MBC의 위상과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의 신뢰도에 걸맞게 피해 구제에 대한 고민을 간곡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새군산신문 / 2022.04.12 16:5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