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땅 통영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
승부차기 접전 끝 용인대 5대4로 이겨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 축구부가 지난달 26일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바다의 땅 통영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용인대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호원대 축구부는 지난 2004년 창단하여 이번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에서 사상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홍광철 감독(스포츠경호학과 교수)이 이끄는 호원대는 용인대와의 결승에서 전,후반 90분의 경기를 0-0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접전의 경기를 펼쳤다.
결국 연장전에 돌입하고 후반 4분을 남겨둔 용인대에게 선제골을 내어주며 0-1로 팽팽하던 균형이 깨졌으나 경기 종료 3분을 남겨두고 서유민(스포츠경호학과 2학년) 선수의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극장골을 만들어냈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차기의 접전 끝에 호원대의 골키퍼 김성동(스포츠경화학과 2학년) 선수가 용인대의 세 번째 키커 이재욱과 여섯 번째 키커 박경민의 슈팅을 막아내며 5대4로 한산대첩기 우승컵을 차지했다.
호원대는 조별리그에서 청주대(0대0 무)-고려대(0대3 패)로 어렵게 20강 진출을 이뤄냈고, 20강에서 우석대를 3대0으로, 16강에서 중앙대를 3-0으로, 8강에서 상지대를 1-0으로 제압하며 4강에 진출했다. 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뤄낸 호원대는 ‘디펜딩 챔피언’ 선문대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또한 단체상으로 페어플레이팀상을 수상하였으며, 홍광철 감독과 강태성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고, 이현탁(스포츠경호학과 4학년)이 최우수선수상, 조정희(스포츠경호학과 3학년)가 수비상, 김성동(스포츠경호학과 2학년)이 GK상을 수상했다.
강희성 총장과 장병권 부총장, 이명찬 스포츠단장은 지난 11일 축구부 학생들 및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홍광철 감독(스포츠경호학과 교수)은 “창단 후 첫 우승”이라며 “동계훈련을 착실히 준비하고 잘 따라와 준 우리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이 잘 준비해줬고, 정말 잘 해 줬다”며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으로 너무 감격스럽지만, 요즘 대학축구가 많이 힘든 상황”이라며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 하는데 제도적인 시정이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올해 목표도 아이들을 잘 준비시켜서 좋은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그게 저와 코치진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며 끝까지 선수들을 향한 당부와 다짐을 전했다.
새군산신문 / 2022.03.14 09:3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