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학 도의원
전북 해녀를 지역 대표 문화관광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도 차원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나기학 전북도의원(환경복지위·군산1)은 지난 10일 열린 제387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녀는 해양산업의 여성 어업군으로서 역할이 강조되었지만, 이제는 문화콘텐츠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전북 해녀와 그 공동체 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그에 대한 대책은 미흡한 실정이다”라며 “부산, 충남 등 7개 시도의 경우 ‘나잠어업 종사자 지원에 관한 조례’등을 제정해 복지 증진 및 진료비 등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있어 전북도와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점차 사라져가는 해녀와 해녀공동체를 지속적으로 보존 계승해 나가고 그에 따른 문화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개선해야 할 과제로 해녀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실질적 정책지원 강화와 전북 해녀 브랜드화 및 문화관광 상품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나기학 의원은 “해녀와 해녀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려면 이들에 대한 정책적 배려와 관심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라북도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전북에는 1,440명의 해녀(해남 및 맨손어업포함)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군산신문 / 2022.02.14 16: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