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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주기 순직의용소방대원 추모위령제

군산소방서

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는 지난달 30일 월명공원 의용불멸의 비에서 군산의용소방대연합회와 ‘제76주기 순직 의용소방대원 추모 위령제’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 강임준 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해 추도사·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장병수(남)·문현순(여) 군산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화재현장에서 용기로 정의를 실천하고 순직하신 고 권영복 대장 등 9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은 ‘진정한 군산시민의 영웅’들”이라며, “앞으로도 그분들이 남기고 간 의용봉공의 희생정신을 되새겨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동언 방호구조과장은 “우리 소방은 소방공무원 뿐만 아니라, 시민인 의용소방대원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조직이다”며 “그들의 희생정신을 받들어 시민에 대한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추모 위령제는 지난 1945년 군산경마장(팔마광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던 중 일본군이 매설한 폭발물이 터져 현장에서 순직한 의용소방대원 고 권영복 대장을 비롯한 9인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로, 매년 11월 30일에 거행되고 있다.

새군산신문 / 2021.12.02 10:11:52